
"가만히 있으려고 했는데, 할 말은 해야겠어!"
3일(화) 방송된 MBC 일일연속극 <불굴의 차여사>에서는 각각 아들과 딸이 연애를 한다는 사실을 알게된 차여사(김보연)과 현숙(김동주)의 신경전이 펼쳐지면서 눈길을 모았다.
기훈(신민수)의 엄마인 차여사, 윤희(하연주)의 엄마인 현숙은 이날 얼굴을 마주하고서 자식들의 연애상황에 대해 날선 공방을 펼친다. 바로 전부터 기훈을 좋게 여기지 않던 현숙이 차여사를 향해 먼저 도발을 던진 것.
차여사는 "당장 결혼을 하겠다는 것도 아니지 않냐. 자기들이 인연이 아니면 알아서 헤어질 것"이라며 지나친 간섭은 하지 않겠다는 태도였지만, 이에 현숙은 "네 딸은 재벌을 만난다고 하지 않았냐. 남의 일이라고 말을 함부로 하냐"라며 마땅한 직장조차 없는 기훈을 차여사의 앞에서 비하해 기분을 상하게 한다.

이에 차여사는 "내 아들 문제다"라며 "이번에 우리 은지(이가령) 일 겪으면서 애들 일에 어른들이 나서는 것이 얼마나 꼴사나운 일인이 알게됐다. 그래서 기훈이가 하자는대로 하려고 했는데, 할 말은 해야겠다. 언니가 말하는 문제가 결국 돈이 아니냐. 우리 기훈이는 아직 젊으니까 직장도 곧 잡을 거고 가능성도 있다"라며 대꾸했다.
이어 "사귀자고 한 것도 윤희가 먼저 그랬다고 하지 않았냐"라며 정작 일의 시초를 만든 것이 수준이 맞지 않는다며 비난한 현숙의 딸임을 밝힌다. 이에 정곡을 찔린 현숙은 마땅한 대답도 찾지 못한 채 꿀먹은 벙어리가 된다.
어머님들의 날선 신경전이 시청자들의 공감지수를 끌어린 <불굴의 차여사>! 과연 윤희와 기훈의 사랑은 어떤 결말을? MBC 일일연속극 <불굴의 차여사>는 매주 월~금 저녁 7시 1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편집팀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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