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하나와 이보희의 연기가 드라마 한 회차를 모두 이끌었다!
14일 방송된 MBC 일일연속극 <압구정 백야>에서는 그토록 증오하던 백야(박하나)가 자신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서은하(이보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야를 회유하기 위해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인 은하는 인터폰에 백야의 모습이 비치기 시작하면서부터 "얌통머리 없는 것!"이라며 독설을 내뱉는다.
백야가 집으로 들어오자 얼굴을 마주한 두 사람은 초반부터 묘한 기싸움을 시작한다. 이후 태연히 식사를 나눈 두 사람은 쇼파에 앉아 본격적으로 결혼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은하는 백야에게 그간의 서운함을 드러내면서 이를 '다이아몬드와 양식 진주'에 빗대어 표현했고, 이때부터 백야의 표정은 차갑게 굳어졌다. 한 술 더 떠 친엄마인 은하가 양딸 지아를 화엄과 연결시켜 줄 것을 제안하자 백야는 비소로 거절하며 은하의 속을 뒤집었다.
이때부터 두 여자의 거침없는 독설이 오갔고, 마침내 화가 치솟은 은하가 백야에게 물따귀를 날리고 백야에게 폭풍 매질을 시작하면서 분노는 절정으로 치솟았다.
마침내 백야가 모든 진실을 밝히고 은하가 오열하기까지 30분에 걸친 드라마 한 회 동안 극은 은하의 집 한 장소에서 벌어지는 장면으로 처리됐고, 배우 이보희와 박하나 단 두 사람만이 출연해 꽉 채운 분노의 30분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분노로 응어리진 폭로전을 소름돋게 연기한 박하나와 역대급 악녀의 비열함을 표독스럽게 연기한 배우 이보희가 아니었다면 완성될 수 없었던 명장면!
모녀간의 진실 폭로로 폭풍 전개를 예고하며 이어질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압구정 백야>는 매주 월-금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미영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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