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원이 다시 찍고 싶은 드라마로 '마지막 승부'를 꼽았다.
8일 오후 2시 MBC 주말특집극 <전설의 마녀>가 상암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주연배우 한지혜, 하석진, 오현경, 이종원, 도상우, 하연수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전설의 마녀>의 주연 배우들은 "최근 <무한도전-토토가>가 인기다. 만일 드라마에도 복고가 불어 다시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어느 드라마를 찍겠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이종원은 1994년 MBC에서 방송됐던 <마지막 승부>를 꼽으며 "당시 개인적인 부상으로 장동건과 역할이 바뀌었다. 그때 이런 드라마가 있으면 꼭 잡아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그 이후 하키 드라마 '아이싱'과 수영 선수들의 이야기를 그린 '사랑은 블루' 역시 부상으로 인해 소원을 풀지 못했다.
이종원은 "이제는 코치를 해야 할 나이지만(웃음), 남성 드라마, 운동 드라마, 힘 있는 드라마를 다시 해봤으면 한다"고 스포츠 드라마에 대한 숨겨두었던 욕심을 드러냈다.
한편, 오현경은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을 다시 찍고 싶은 작품으로 꼽으며 "옛날에 찍은 드라마를 보면 힘이 많이 들어가 있다. 지금은 좀 내려놓을 수 있어서 잘 할 수 있을 거 같다"며 그 시절을 추억했다.
중년 코믹 로맨스 커플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담당하고 있는 이종원-오현경 출연의 <전설의 마녀>는 매주 토, 일 저녁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미영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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