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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울린 '초긍정녀' 故김자옥, 그녀가 생전 암을 대했던 자세

기사입력2014-11-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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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공주' 김자옥이 향년 6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특유의 우아함과 각종 드라마에서 보여주었던 명품 연기, 눈물의 여왕이라는 별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자옥. 바로 얼마 전까지도 한 예능프로그램에 나와 밝은 미소를 보여주었던 그녀였기에 2014년 11월 16일 갑작스러운 비보는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자옥의 투병은 비단 갑작스러운 것만은 아니었다.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 37회에 출연했던 방송에서 그녀는 과거 암을 이겨냈던 감동적인 실화와 그로인해 가지게 된 새로운 마음가짐을 전하며 눈길을 모았던 바 있다.


김자옥은 "투병할 때 목사님이 오셔서 내게 해주신 말씀 중에 공감가는 이야기가 있다. '사람이 어떻게 죽죠?' 라는 물음에 혈압으로, 교통사고 등으로 아무 말도 못하고 갑자기 죽는 경우가 있다고 하셨다. 이같은 사고는 가족들도 모르고 본인도 모른다. 아무런 준비도 못하는 거다. 그러나 암은 죽음을 준비할 수 있는 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절망적일 필요가 없다. 만일 더 나빠지면 '그때를 위해서 준비를 해야겠네' 라고 생각할 수 있다"라며 오히려 이같은 계기가 "주위와 이별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게 한다"고 전해 MC들의 눈가를 촉촉하게 만들었다.

이렇듯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과 긍정심으로 암을 이겨냈던 그녀였지만, 운명의 줄다리기에서 매번 승리할 수는 없었다. 이제는 시청자들과 대한민국 국민들의 추억이 된 그녀, 김자옥. 살아생전 그녀가 우리에게 전했던 밝은 미소와 따뜻한 작품만이 앞으로 우리 곁에 남아 고인의 빈자리를 달랠 것이다.

"문화계의 큰 별이 지다. 故김자옥씨의 명복을 빕니다."






iMBC연예 차연송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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