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로를 잊지 못하던 최태준과 정유미가 결국 재결합했다.
18일(목) 방송된 MBC 일일특별기획 <엄마의 정원> 최종회에서는 케냐에서 2년간 자원봉사를 하러 떠났던 기준(최태준)이 한국으로 돌아와 윤주(정유미)와 재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기준과 윤주의 추억이 서린 놀이터에서 우연히 만난 둘은 처음엔 2년이란 시간을 불안해하며 안부만 묻고 헤어져야 했다.
하지만 서로에 대한 그리움을 접지 못한 둘은 다시 우연히 만나게 됐다. 기준이 술에 잔뜩 취해 놀이터에 갔고, 마침 윤주는 기준과의 결혼반지를 네 번째 손가락에 끼고 있었던 것. 윤주와 기준은 눈물이 그렁한 모습으로 서로를 껴안았다. 기준은 "하루도 널 잊은 적 없다"고 진심을 고백했고, 윤주 또한 "나도 기준씨"라고 숨겨뒀던 마음을 고백해 2년이라는 긴 시간을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윤주의 마음을 확인한 기준은 윤주에게 다시 청혼을 했다. 하지만 윤주는 머뭇거렸다. 여전히 윤주는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몸이기에 기준의 어머니 경숙(김창숙)이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 이에 기준은 경숙에게 찾아가 결혼 의사를 전했다. 경숙은 "여전히 네가 아이 없이 살아가는 것이 마음 아프지만 지난 2년간 네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고 있다"면서 윤주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모든 문제가 해결된 연인에게는 더 이상의 장애물은 없었다. 윤주의 어머니인 지선(나영희)와 순정(고두심)에게 인사를 와 두 사람의 재결합을 알리며 해피엔딩을 맺었다.
MBC 일일특별기획 <엄마의 정원> 후속으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일정 이후 10월6일 부터 임성한 작가의 신작 <압구정백야>가 매주 월-금 저녁 8시5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iMBC연예 홍연하 | 사진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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