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김종민이 코요테 9집 수록 '기쁨모드'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심경을 밝혔다.

17일(수) 방송된 MBC 수요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혼자인 듯 혼자 아닌 혼자 같은 나~ '썸? 그거 싸먹는 건가요?' 특집에 가수 겸 방송인 김종민, 개그우먼 신봉선, 랩퍼 라이머가 출연해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코요테 9집에 수록된 '기쁨모드'는 주영훈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현재 빌보드 핫 100에 오른 메간 트레이너의 'All About That Bass'가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종민은 "외국에서 내 목소리 듣고 있는 거 아니냐"며 기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제 목소리를 외국에서 누군가 듣고서 목소리가 매력 있어서 쓸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에 코요테의 기쁨 모드와 메간 트레이너의 'All About That Bass'의 의혹 부분이 연달아 들려졌다. MC 규현은 진짜 비슷하다는 의견을 보였고, 신봉선은 "김종민 목소리에 비해 보컬만 시원시원해진 느낌"이라며 두 곡의 유사함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오랜 시간 작곡가로 활동해 온 MC 윤종신은 "비슷하다고 표절이라고 할 수 없다"라면서 "특별한 기법 없이 잘 나올 수 있는 멜로디를 썼을 뿐이다. 너무나 창의적인 멜로디가 들어간 게 아닌 자연스러운 멜로디라 비슷해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표절은 당사자가 인정하기 전까지는 답이 없다"라면서 "1%의 확률이 있으면"하고 버벅거렸다. 윤종신이 말하려고 했던 말은 무죄추정의 원칙이었던 것. 김구라가 이를 말하자 윤종신은 겸연쩍어 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타들의 유쾌한 에피소드와 감동적인 사연을 보고 들을 수 있는 MBC 수요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1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홍연하 | 사진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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