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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막걸리 마시고 울며 '청국고2' 준비, 부담 컸죠" [인터뷰M]

기사입력2025-08-06 07:00

총 두 개의 시즌에 걸쳐 방송된 '청담국제고등학교'는 신예 배우 김예림에겐 커다란 도전이자 부담이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김예림은 최근 서울 강남구 모처의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iMBC연예와 만나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 2'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지난 2023년 인기리에 방송된 '청담국제고등학교'의 두 번째 시즌으로, 오시은(한다솔)의 추락 사건 후 균열이 생긴 다이아몬드6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김예림은 우정과 승계 모두를 잃을 위기에 놓인 청담국제고의 퀸 백제나 역으로 활약했다.


그간 단편 및 웹드라마에서만 활약한 김예림에게 무려 두 개의 시즌으로 제작된 '청담국제고등학교'는 커다란 도전일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주연을 맡은 만큼 부담도 컸다고.


김예림은 "우선 시청자들이 날 어떻게 볼까 하는 걱정이 컸다. 보는 눈도 많고 평가도 직접적으로 받게 되는 것이다 보니 부담이 됐다. 계속된 고민에 막걸리를 마시고 울면서 작품을 준비했던 것 같다. 부담을 안고 촬영에 돌입했지만 다행히 동료 배우부터 스태프까지 너무 좋은 분들만 만나 많이 믿고 의지하며 촬영했다. 덕분에 너무 재밌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언제 가장 큰 부담감을 느꼈냐 되묻자 "시즌 2를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 됐다. 어찌 됐건 많은 분들이 재밌게 봐주셨으니까 시즌 2가 나오는 것일 테니, 다음 작품도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우려가 컸다. 심지어 이게 혼자 하는 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투입된 작품이다 보니 잘해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라고 답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다행히 촬영 전 느낀 부담감과 긴장감은 프로젝트가 종료됨과 함께 자연스레 휘발됐단다. 김예림은 "매 작품마다 촬영이 끝나면 긴장에서 완전히 해소되는 편인 것 같다.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은 결국 혼자만의 싸움이고 촬영을 하고 작품이 선보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이렇게 방송이 나간 뒤 반응을 보면 오래전에 썼던 편지에 대한 답변을 받는 느낌이다. 시청자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나 역시 이 신을 찍으며 많이 힘들었다는 감정을 주변과 공유할 수 있으니 자연스레 부담감으로부터 해소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해선 "작품을 향한 다양한 반응이 있지만 그래도 긍정적으로 봐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다행스럽다. 나름 보람이 느껴진다. 물론 좋지 않은 평가도 있지만 연예인 생활을 하다 보면 이 반응 저 반응 공존하는 게 당연하지 않냐. 부족한 건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노력해서 바꾸려는 편이기에, 내가 보완할 점이 있다면 그런 부분을 균형 있게 보려 하는 중이다"라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한편 '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지난 1일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MBN,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등을 통해 공개됐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블리츠웨이, 와이낫미디어, 리안컨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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