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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공명, 미스캐스팅?…감독 "악역에 대한 고정관념일 뿐" [인터뷰M]

기사입력2025-06-12 14:00
'광장' 최성은 감독이 공명의 역할 해석과 연기력을 높이 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넷플릭스 '광장' 최성은 감독과 iMBC연예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광장'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 세계를 떠났던 기준(소지섭)이 조직 2인자였던 동생 기석(이준혁)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위해 배후를 파헤친다. 소지섭을 필두로 허준호, 공명, 추영우, 이범수, 조한철, 차승원, 이준혁 등이 출연한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기반했다.

공명은 거대 조직 '봉산'의 후계자 준모 역을 맡아 열연했다. 원하는 건 꼭 가져야 하고, 하고 싶은 건 해야만 직성에 풀리는 인물. 유한 인상으로 안하무인 악행을 저지르는 모습은 시청자 뇌리에 크게 남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역할의 성격과 배우의 이미지 사이 간극이 커 이질감이 느껴진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상황.


최성은 감독은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순한 인상을 지닌 배우다. 많은 대중이 악역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다고 생각한다. 미디어에서나 영화 드라마에서 접한 재벌 3세는 대부분 날카롭다. 하지만 직접 만나보면 사랑받고 자라 모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이어 "일부러 나쁜 사람처럼 표정 짓거나 나쁜 투로 말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공명 배우의 생각도 나와 같았다. 구준모는 결과가 나빴을 뿐 자신의 행위가 나쁜 행동이라고 깨우치지 못한다"며 "익숙하지 않은 이질감에서 오는 호불호였다. 그가 지닌 순수한 얼굴, 일반적인 빌런 같지 않은 어투가 난 아주 만족스러웠다"고 대변했다.

한편 '광장'은 넷플릭스 기준 전 세계 44​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2위에 등극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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