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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의미 되새기고자"…KBS가 밝힌 '추적 60분' 결방 이유

기사입력2025-02-28 18:11
KBS가 '추적 60분'의 편성을 돌연 취소한 이유를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KBS는 28일 공식입장을 내며 "오늘 밤 10시 편성된 '추적 60분'은 순연(연기)됐다. 대신 3.1절을 앞두고 '다큐온 3.1절 기획 - 잊혀진 독립운동가 태극기'를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다큐온 3.1절 기획 - 잊혀진 독립운동가 태극기'는 항일 독립 운동사를 다룬 다큐로, KBS 측은 "태극기를 배경으로 마지막 사진을 남긴 독립 투사들의 이야기, 1945년 조국 광복의 날 광화문을 물들였던 태극기, 세계에 흩어진 다양한 형태의 태극기를 돌아보며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해당 시간대에는 '추적 60분'이 편성될 예정이었다. 이날 '추적 60'분은 '계엄의 기원 2부-극단주의와 그 추종자들'이라는 제목으로 가짜뉴스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이것이 어떤 방식으로 일반 시민들에 퍼져나가는지를 담아낼 예정이었으나 전날인 27일 편성표에서 갑작스럽게 삭제됐다.

이와 관련 '추적 60분' 제작진은 편성 삭제에 항의하며 한국방송 신관 7층 편성전략본부장실 앞에서 피케팅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제작진 측에 따르면 KBS는 ''다큐온 3.1절 기획' 특집 내용이 좋아 편성을 앞당겼다' '극우 단체를 자극해 한국방송에서 난동을 부릴까 봐 걱정된다' 등 두 가지 이유를 들며 편성을 변경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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