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9기 현숙이 3기 정식을 생각하며 눈물을 보였다.

9월 28일(오늘) 밤 10시 30분 방송하는 ENA와 SBS Plus 예능프로그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13기 현숙과 9기 영식, 11기 영철의 데이트가 공개됐다.
이날 8인의 남녀들은 4주간의 현실 데이트 후, 최종 선택을 위해 태안에 위치한 '솔로민박'으로 다시 모였다.
솔로 민박으로 돌아온 9기 현숙은 3기 정숙에게 1기 정식과의 현실 데이트 후기를 전했다. 현숙은 "정식과 데이트 후 찝찝하더라. 횟집 갔는데 가격이 너무 비쌌다. 매운탕을 먹고 싶었는데 안 먹었다. 집에 가서 문자로 (정식에게) 그 얘기를 했더니 '어쩐지 그런 것 같더라. 그 돈이면 동네 가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데' 했다"고 털어놨다.
현숙은 "저는 데이트가 너무 좋아 쓴 돈이 한 푼도 아깝지 않았다. 그런데 (정식이) 자신에게 돈 쓰는 걸 아까워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만일 (정식이가) 결제를 많이 했으면 이해를 하겠는데 월미도 횟집 데이트를 제외하고 거의 제가 결제했다. 나한테 쓸 만한 가치가 그것밖에 안 된다는 것 같다"며 속상해했다.
이후 13기 옥순이 방으로 돌아왔고, 현숙은 정식과의 후기를 물었다. 옥순은 "정식이랑 데이트 비용 누가 더 냈냐"고 물었다. 옥순은 "거의 정식이가 내고, 중간에 한 번쯤 내가 냈다"라고 털어놔 현숙을 당황하게 했다. 현숙은 "메뉴가 너무 비싸다, 서울 물가 물가 비싸다 이런 얘기 안 했냐"는 물음에 옥순은 고개를 저었다.
현숙은 결국 "나한테만 그런 거네? 나 진짜 너무 자존심 상해"라며 울먹였다.
현숙은 인터뷰에서 "너무 행복했다. 반려견 생각이 나지 않을 만큼이었다. 미래까지 생각했을 정도였다. 이 사람은 '동네에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데 여긴 너무 비싸네?'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저 사람한테 난 그 정도의 가치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매주 목요일 밤 10시30분 방영되는 '나술사계'는 사랑을 위해 현실에서도 고군분투하는 남녀들의 그 후 이야기 같은 기수에서 시작된 만남부터 기수를 초월한 만남을 다룬 프로그램이다.
iMBC연예 이소연 | 화면캡쳐 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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