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목)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명수 초이스'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고민을 소개하고 조언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언니가 주식으로 돈을 많이 날린 것 같다. 위로해줄까 아니면 모른 척할까?"라는 한 청취자의 고민에 "모른 척하시라. 남의 아픔을 끄집어내지 마시라. 괜히 얘기했다가 '잊을 만하면 왜 얘기해서 사람 열받게 만들어?' 그런 소리 들을 수 있다. 얘기하지 마시라. 안 하는 게 좋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박명수는 "오랜만에 만나서 갑자기 그런 거 물어보는 사람 있다. '애기 아프다면서 괜찮냐?' 라고. 애기 아픈 거 특히 얘기하면 안 된다. 그냥 모른 체하시라. 아무 얘기가 없는 것은 좋아지고 있다는 거니까. 가족 어디 아픈 얘기, 손해본 얘기 그런 거 하면 화가 확 올라오니까 되도록이면 모른 체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엄마가 공부 안 할 거면 학원 다 끊어버리겠다고 하신다. 진짜 끊어버릴까 아니면 공부하겠다고 할까?"라는 한 청취자의 고민에 박명수는 "참 답답하다.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해야 한다. 학원 다 끊어줬는데 열심히 안 하고 다니는 게 가장 나쁜 거다. 공부도 할 때가 있다. 어른들은 일도 해야 되고 정신이 없으니까 뭔가 공부를 하기 어려운데 학생들은 공부에 집중할 수 있으니까 공부를 더 열심히 하셔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조금 오해의 여지가 있을 수 있지만 제가 예전에 만든 명언 중에 이런 게 있다"라며 박명수는 "'지금 공부 안 하면 더울 때 더운 데서 일하고 추울 때 추운 데서 일한다' 라고. 간접적으로나마 잘 생각하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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