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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 조인성 "오랜만에 한국어 연기, 표독스러운 액션 기대해 달라"

기사입력2023-06-20 12:14

20일 오전 영화 '밀수'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류승완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사업가적인 면모와 악독한 기질로 밀수판을 접수한 전국구 밀수왕. 부산을 장악하고 전국구 밀수 1인자가 되었지만 부산항이 단속으로 인해 막히자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던 중 춘자를 만난 '권 상사'를 연기한 조인성은 "이 영화는 제일 중심인 김혜수와 염정아를 제외하고는 시간이 되시는 분들이 모인거 같다. 갑자기 어느날 전화오셔서 뭐하냐고 하셔서 현장에 나갔고, 그렇게 찍었고, 이 자리에 앉게 되었다."라며 캐스팅에 대해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조인성은 "오랜만에 유창한 한국말 연기를 펼쳤다. '모가디슈'떄와 달리 진중하고 표독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이번 작품에서의 연기를 설명했다.

조인성은 이 작품에서 미친 액션을 선보인다고 예고하며 "다른 작품에 비해서 연습을 더 많이 했다. 더 잘해보고 싶은 욕심도 나서 철저하게 합을 다 외운상태에서 현장에 임했고 그래서 좀 더 완성도가 있을거라 기대한다. '모가디슈'는 즉흥 액션이 매력이었다면 이번에는 정교하게 액션을 찍었다."라며 전작과 다른 액션을 자랑했다.

김혜수는 "조인성의 액션이 제일 멋있데 진짜 멋진건 얼굴이더라. 표정이 진짜 너무 멋지더라. 결국은 연기인데, 조인성의 얼굴을 볼때마다 너무 멋있더라"라고 덧붙여 조인성을 미소짓게 했다. 조인성은 "보세요!"라며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포즈를 취했다.

조인성은 "캐릭터와 액션은 무서웠으나 사실 현장에서는 웃음참는게 너무 힘들었다."라며 훈훈한 배우들의 케미를 자랑했다.

조인성은 "산울림의 '내마음의 주단을 깔고'라는 곡이 이 곡의 새로운 의미를 알게 된 것 같다."라며 OST중 인상적이었던 곡을 알렸다.

조인성은 "정말 오랜만에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라며 배우들끼리 추억을 담기 위해 찍은 '연안부두' 뮤직비디오에 대해 이야기하며 "연출을 경험한 바 있는 박정민 배우가 촬영을 했다"는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류승완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인 조인성은 "'모가디슈'때도 좋았는데 두번째하니 더 편한것도 있더라. '모가디슈' 개봉 후에 끝나면 바로 '밀수'에서 액션도 찍고 외유내강 전속배우처럼 3~4년 지내다보니 류승완 감독과 같이 있는게 너무 편하더라. 얼마 전에 '베테랑2' 현장에 놀러갔는데 손님이라는 게 어색하더라."라며 감독과 '영화적 동지'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밀수'는 7월 26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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