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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갑질 주장한 허정민, SNS 비공개 전환 왜 [종합]

기사입력2023-05-19 08:10
캐스팅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한 배우 허정민의 SNS가 비공개로 전환됐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최근 허정민은 부당하게 드라마 출연이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그가 폭로의 창구로 활용한 개인 SNS 채널은 19일 기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효심이네 각자도생' 출연을 위해 두 달 동안 준비했으나 하차당했다고 주장한 허정민. "작가님께서 허정민 배우 싫다고 까버리신다. 얼굴도 못 뵈었는데 내가 못생겨서인가. 싸가지가 없어서인가. 연기를 못하나? 준비기간 2개월과 앞으로의 나날들은 어찌되냐"며 불만을 표했다.

그러면서 "참으려다가 발설한다. 세상 변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KBS ‘주말드라마’ 흥하십쇼. 닥치라고 하지마. 나 이바닥에 더 이상 흥미없다. 꼰대들"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은 iMBC연예에 "'효심이네 각자도생' 김형일 감독과 허정민 배우가 지난 3월 말 단 한 차례 미팅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제작진 논의 결과 극중 캐릭터와 배우의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2주 후인 지난 4월 중순 매니지먼트에 위와 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에 출연 불발 관련, 작가는 캐스팅에 전혀 관여하지 않음을 밝힌다. 배우 본인의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후 허정민은 "정리를 하자면 처음에는 캐스팅이 되었었는데 작가님의 개입은 없었다. 그냥 제작진의 판단으로 캐스팅을 무산시킨 거고, 난 뒤늦게 통보를 받고 미친X처럼 글 올리고 난리부르스를 친 것"이라고 한탄했다.

이어 "제작진 배우분들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 내가 많이 모자랐다. 드라마의 성공을 기원하며 난 이만 물러나겠다. 제작진의 깊은 유감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허정민은 다음날에도 폭로를 이어갔다. "10년 전 KBS드라마 미니시리즈에서 한 드라마 제작사 대표에게 대본을 뺏겼고, 그 자리는 아이돌에게 돌아갔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자신과 함께 갑질을 당한 '고 배우'는 배우 고규필이라고 실명을 밝히기도.

허정민은 1995년 SBS 드라마 '모래시계'로 데뷔했다. 이후 '남자셋 여자셋', '맨발의 청춘', '또 오해영', '고백부부', '연모', '멘탈코치 제갈길' 등에 출연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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