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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PD 기획한 JTBC 예능, 박하선부터 성우 '쓰복만'까지 총출동 [종합]

기사입력2023-03-15 15:21

라디오와 드라마, 교양이 결합된 독특한 예능이 탄생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3월 15일 오후 JTBC 예능 '듣고 보니 그럴싸'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진행자 김기혁 아나운서를 비롯해 장항준 감독, 서현철, 박하선, 이은지, 문상훈, 김보민(쓰복만), 김규형 PD가 참석했다.


예능 12부작 예능 '듣고 보니 그럴싸'는 라디오 극장의 형식을 차용하여,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실제의 이야기를 세련되게 전달하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다.


특히, 배우들은 본인의 역할과 캐릭터만 알고 전체 대본은 모르는 상태로 녹화에 참여하게 돼 돌발 사항에 반응하는 리액션도 기대를 모은다.


박하선은 "배우들이 하는 리딩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조금 과장하고 열심히 하든지 아예 드라이하게 하는 게 있다. 일반적으로 읽는 것보다 더 강하게 하려고 했다"면서 "비슷한 포맷의 레퍼런스가 없어서, 방송을 보면서 완급 조절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당신이 혹하는 사이' 등을 연출한 김규형 PD는 프로그램 기획 계기에 대해 "장르간 결합을 생각하다가 요즘 젊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오디오 무비를 차용하면 신선한 포맷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출연자 분들의 재능이 버무려져서 드라마 장르의 몰입감, 예능의 텐션, 픽션의 교양적인 메시지를 섞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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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보니 그럴싸'에는 장항준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서현철, 박하선, 코미디언 이은지, 크리에이터 문상훈, 성우 '쓰복만' 김보민, 소리를 새롭게 만드는 음향 전문가 '폴리 아티스트'(Foley artist) 이충규 감독이 참여하며 몰입감과 현장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박하선은 "장항준 감독님을 2009년부터 김은희 작가님 작품을 하면서 알게 됐다. 같이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분이다. 깔끔하시고. 장항준 감독님의 프로그램이라는 이야기만 듣고 재미있지 않을까 싶어서 하겠다고 했다. 또 라디오도 하고 싶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항준 감독은 "박하선 씨는 저 보자마자 저 때문에 했다더라. 박하선 씨는 저 때문에 했고, 서현철 씨는 돈 문에 했다"며 웃음을 안겼다.



장항준은 또 출연자 중 이은지에 대해 "'우리 딸이 저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좋은 기운을 받고 이은지씨에게서 대중은 잘 모르는 매력, 재능을 발견하고 싶었다"면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튜버 '쓰복만'으로 유명한 성우 김보민은 "라디오 극장이 성우라는 직업에 있어 특화된 부분이다 보니 욕심이 났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은지는 "쓰복만이 내레이션을 들으면서 너무 잘한다고 감탄했다. 그냥 내 거나 잘하자고 생각했다"며 웃음을 안겼다.


장항준 감독은 "배우 분들이 대본을 받은지 얼마 안있다가 무대에 올라가 급작스럽게 연기를 한다. 날것의 극을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듣고 보니 그럴싸'는 매주 수요일 밤 8시 50분 방영된다.






iMBC연예 이소연 | 사진제공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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