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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영희, 화장실서 넘어져 목뼈 골절로... 거인증+뇌종양 투병 사실 알려져

기사입력2023-02-24 08:44

故 김영희가 생전에 얼마나 힘들게 투병을 했었는지가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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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지난달 31일 세상을 떠난 농구선수 故 김영희의 마지막 길이 공개됐다.


故 김영희는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과 1984년 LA올림픽에 여자농구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선수다. 전주원 코치는 "한국여자농구가 어느 정도의 레벨로 올라설 때 센터로서 굉장히 큰 역할을 해주셨다"라며 김영희의 활약을 이야기했다.


지난달 31일 향년 6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故 김영희의 사인은 목뼈 골절이었다. 평소 가까이 지냈던 지인은 “저한테 아침 저녁에 한 번씩 전화해서 안부를 묻곤 했는데 그날은 전화가 안 오더라. 저녁에 화장실 갔다 오다가 미끄러져서 목뼈가 골절되었던 것”이라며 "처음 응급실에 갔을 때는 대화도 했다. 그 이후 일반실로 올라오기도 했는데 며칠 있다가 다시 심폐 정지로 중환자실에 갔다가 끝내 못일어났다"라며 김영희의 마지막 모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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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장훈은 故 김영희에게 금전적 지원도 해왔음을 알리며 "제가 엄청 큰 도움을 드린 것도 아닌데 인터뷰에 몇 번 언급을 해주셔서, 죄송한 마음에 몇 년 전에 연락을 드린 적이 있다"이라며 연금 70만원으로 살아야 했던 그녀에게 도움을 주었던 사연을 설명했다. 그러며 "선배님이 그동안 너무 많이 고생하셨다. 아무쪼록 이제는 정말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바라겠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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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특종세상'은 5년 전 거동이 가능했던 김영희의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김영희는 "88년 서울 올림픽 대비 훈련 중에 앞이 안 보이고 반신 마비 증세가 와서 쓰러졌다"라며 25살에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는 고백을 했다. 또한 말단 비대증을 앓았던 그는 "뇌하수체호르몬이 보통 사람들에 비해서 엄청 많이 흘렀다. 그러면서 여성호르몬 구멍도 막고 인슐린 구멍도 막아 당뇨가 왔다. 나중에 뛰다 보니까 발바닥에 감각이 없었다"며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상황을 이야기했다.


어머니까지 뇌출혈로 먼저 떠나보낸 김영희는 "두려웠다. 어떻게 혼자 살아가나. 우울증까지 왔고 극단적 선택 시도도 했다. 엄마 따라간다고"라며 육체적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힘들었음을 고백했다.


최근인 2021년에도 쓰러져 병원에 갔었던 김영희에 대해 전문의는 "S상결장 꼬임이 심해서 장에 가스가 가득 차 있다. 이렇게 심한 사람은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라며 지속적으로 아프고 힘들게 살아왔음을 짐작하게 했다.


故 김영희를 떠나보내며 한기범은 "세상 힘든 거, 어려운 거 잊어버리고 소위 두 다리, 팔 쭉 뻗고 쉴 수 있는 좋은 곳이 되길 바란다. 편히 쉬어라"라며 추모했다.



iMBC연예 김경희 | 화면캡쳐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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