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서정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엄마 이야기를 하려 한다"며 운을 뗴고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이혼 후 정신과 트라우마 치료를 1년 6개월 동안 받았다"며 "치료받을 때 결혼생활을 이야기하면 ‘울컥’ 눈물이 터져 나왔다. 트라우마 치료 교수님은 두세 시간씩 이야기를 들어주며 “할 수 있다”고 격려해 주셨다. '그렇게 이제 살지 말라'고 안아주고, '혼자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용기를 주셨다"고 밝혔다.
서정희는 "그런데도 쉽게 나아지지 않았다. 아마 그때 엄마가 곁에 없었더라면 나쁜 선택을 했을지도 모른다. 멀리 떠나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했다. 교회 다니는 크리스천인데 기도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내 곁엔 우는 딸의 머리를 쓰다듬고 기도해 주는 엄마가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혼하고 7년 동안 엄마와 살았다. 엄마를 좋아하게 됐다. 또 엄마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깨달았다. 요즘 어릴 적 부리지 못한 어리광을 부리는 중"이라며 모친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한편 서정희는 지난 2015년 서세원과 결혼 32년 만에 이혼했다. 최근 유방암 선고를 받고 가슴 절제술과 항암치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서정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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