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개그우먼 김지선이 게스트로 출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지선은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로 ‘번데기’를 꼽았다. 그는 “뽀빠이 이상용 선생님께서도 번데기 예찬을 하셨다. 요즘에 통조림으로 잘 나온다. 완벽한 단백질이다. 많이 먹고 싶을 땐 세 통 먹는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일단 캔을 조금만 따서 국물만 버린다. 나트륨 섭취를 줄여야 한다. 그냥 먹으면 짜다. 한번 끓여서 국물을 따라 버리고 숟가락으로 퍼먹는다. 양념은 안 해 먹는다. 우리 아이들도 잘 먹는다”라고 말했다.
데뷔 때부터 쉬지 않고 달려온 김지선은 “사실은 휴가를 가도 마음이 안 편하다. 하도 일을 많이 해서 그런 것 같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푹 쉴 때 재충전이 되어야 하는데, 푹 쉬면 불안하다. 노는 것도 놀아본 사람이 노는 거다”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이경진은 “쉬면서 불안한 것보다 일하면서 불안한 것이 나은 것 같다”라고 공감했고, 혜은이는 “나도 처음엔 그랬다. 그것도 극복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김지선은 가장 고마운 사람으로 이경실을 꼽았다. 김지선은 “‘세바퀴’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큰 힘을 줬다. 원래 고정이 아니었는데 언니 덕분에 고정에 성공했다”라며 특별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김지선은 우울증을 겪었단 사연도 털어놨다. 그는 “넷째 낳고 산후우울증이 심했다. 나는 죽을 것 같은데 각자 서운하다고 하더라. 우울증이 정말 무섭더라. 애도 안 보이고 아무 것도 안 보인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iMBC연예 이주원 | 화면캡처 KBS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