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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2', 방송 조작 의혹 선긋기…하리빈 "어이가 없다" [종합]

기사입력2022-09-23 07:52
'고딩엄빠2'의 방송 조작 의혹이 진실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작진 측이 조작설에 선을 그은 가운데 조작을 주장한 출연자 하리빈은 "어이가 없다"며 재차 반박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22일 '고딩엄빠2'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논란이 되고 있는 '조작 방송'에 대해선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 하리빈 씨와 상호합의 하에 일정 부분 제작진의 개입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출연자들의 행동에 대해 제작진이 별도의 요구를 하거나 디렉팅을 한 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앞서 '고딩엄빠2' 출연자였던 하리빈은 지난 20일 방송분에서 직장에 있는 남편에게 부재중 전화를 13통 씩 거는 등 남편에 집착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하리빈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아무리 방송이라지만 너무하다"며 "사전 인터뷰 때 남편한테 연락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했지만 하루에 13통까지 한 적이 없는데 (방송 당일에도) 방송에는 13통이 찍혀 있더라. 남편한테 물어보니 제작진 번호를 내 이름으로 저장해서 13통을 걸었다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딩엄빠' 촬영 취지가 편견을 없앤다고 해서 촬영 결심한 건데, 오히려 편견만 키운 것 같아 마음이 참 씁쓸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고딩엄빠2' 측은 '고딩엄빠' 출연자들이 MC들과 만나는 스튜디오 녹화 때에, 제작진은 출연진과 함께 방송 내용을 함께 보면서, 내용 수정이 있는지 출연자에게 먼저 확인을 요구한다. 이번 편에도 출연자 하리빈 씨가 녹화하는 과정에서 할머니와 통화한 것이 남편이랑 통화한 것처럼 나왔다며 수정을 요청해 방송에서 제외한 부분이 있었을 뿐 다른 요구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과정에 있어 양측 간 오해로 벌어진 일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연자와 그 가족들한테 상처를 준 부분이 있다면 그 점에 대해서 깊이 사과드린다. 향후 오해와 갈등이 원만히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제작진의 입장이 보도된 후 하리빈은 재차 반박에 나섰다. 그는 관련 기사 내용을 캡쳐해 게재한 뒤 "'우리는 그럴 의도 아니었고 솔직히 과장 좀 있긴 한 건 맞는데 네가 수정해달라고 안 했잖아. 그래도 네가 기분 상했다니 미안' 이건가"라며 "그럼 전화 13통 한건 조작 아닌가? 전화하라고 시킨 것도 별도 요청 아니고? 결국 할머니한테 오징어볶음 레시피 물어보는 것도 남편한테 전화한 걸로 나갔잖아. 어이가 없다. 연락 준다면서 연락도 없고 정신승리. 돈 많이 버세요"라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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