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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길"…김희철·모모→정진운·경리, 스타 결별 소식 [2021총결산]

기사입력2021-12-18 07:00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법. 올 한 해 줄을 잇는 스타들의 이별 소식이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연예계 잉꼬 커플로 자리매김해 서로를 향한 애정을 과시하던 이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2021년을 돌아보며 결별을 알린 스타들을 추려봤다.

iMBC 연예뉴스 사진

◆ 정진운·경리, 4년 열애 끝 "각자의 길"

그룹 2AM(투에이엠) 정진운과 나인뮤지스 출신 배우 경리는 5월4일 대중에 공식적으로 결별을 알렸다. 구체적인 이별 시기와 사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바쁜 활동을 병행하던 이들은 자연스럽게 사이가 소원해져 결별 수순을 밟았다는 후문이었다.

이들은 2017년 2월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연예계 공식 커플로 자리매김했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공통분모로 사랑을 싹 틔웠다고 알려졌으며 정진운은 열애 도중 입대해 경리가 '고무신' 역할을 하기도 했다. 당시 경리는 '섹션TV 연애통신'에서 "(정진운이)훈련소에 있을 때 매일 편지를 썼고 면회도 스케줄이 없는 날엔 무조건 갔다"며 애정을 표했다. 정진운도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을 기다려준 경리를 향한 고마움을 표현해 주목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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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철·모모, 나이와 국경을 초월했던…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모모는 7월8일 결별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2019년 8월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빠르게 부인했다. 하지만 이후 2020년 1월 다시 한번 열애설이 제기됐고, 양측 소속사는 "본인 확인 결과 결별이 맞다. 자세한 내용은 아티스트 사생활로 답변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인정했다.

김희철은 열애설이 제기되기 전부터 꾸준히 모모를 향한 팬심을 표해 '성공한 덕후'라 불리기도 했다. 당시 이들은 "평소 친한 연예계 선후배 사이로 지내오다 최근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만나는 사이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국적의 모모와 열 세 살의 나이 차이까지 뛰어넘은 뜨거운 사랑은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으나, 약 1년 6개월만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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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규리·송자호, 연인에서 누나 동생으로


카라 출신 박규리와 피카프로젝트 송자호 대표는 9월10일 이별 소식을 전했다. 이를 단독 보도한 매체는 "각자의 일 등으로 자연스럽게 멀어진 이들은 끝내 좋은 누나 동생 사이로 돌아갔다"고 전한 바 있다. 이들은 2019년부터 각종 행사에 함께 참석하는 등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하지만 약 2년 만에 이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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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지원, 사실혼 종료 직접 알려

배우 엄지원은 담담한 태도로 사실혼 종료를 직접 알렸다. 그는 4월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가끔 배우자에 대한 궁금 어린 댓글도 있었지만 사실 그 질문에 오랫동안 답을 하지 못했다"며 "함께 한 시간 감사했고 행복했지만, 우리 두 사람은 부부 보다는 친구로서의 관계가 서로에게 더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남아 있는 시간들을 위해 헤어지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가 됐다"고 알렸다.

엄지원은 유명한 건축가 겸 여행 에세이 작가 오모 씨와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 6개월의 교제 끝에 지난 2014년 5월 결혼했다. 당시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기에 별도의 이혼 절차 없이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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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윤 "아직 이혼 안 했다"

배우 최정윤은 10월6일 남편 윤태준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11년 결혼, 2016년 11월 딸을 품에 안았다. 특히 윤태준은 박성경 전 이랜드 부회장 아들로 최정윤은 2011년 결혼 후 '이랜드 며느리'로 불렸다. 윤태준은 아이돌 이글파이브 출신으로 연예계 데뷔한 이후 사업가로 활동했다.

최정윤은 이혼 수순을 밟고 있다 밝힌 후 12월 TV조선 '미친.사랑.X'에 출연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TV조선 '미친.사랑.X'에서 신동엽이 이혼 관련 언급을 망설이자 "죄송하지만 아직… 안 했다"고 말했다. 또 최근 고민에 대해 "사랑의 가치가 없어졌다"라고 답해 이혼 절차에 대한 복잡한 심정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DB | 사진제공=TV조선 및 각 소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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