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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퍼스트에이전트' 매튜 본 감독 "이 영화는 반전(反戰)의 메시지를 담고있다"

기사입력2021-12-17 09:14
17일 오전 영화 '킹스맨: 퍼스트에이전트'의 기자간담회가 화상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매튜 본 감독과 주인공 랄프 파인즈가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세 편의 '킹스맨'을 모두 연출하며 누구보다 '킹스맨'의 세계관을 잘 아는 매튜 본 감독은 "이 여정에서 목적지만 보고 달렸다면 지루했을 것. 여정 자체가 중요했고 처음보다 나중에 더 기대하는 '킹스맨'다운 모습이 보여졌을 것. 랄프 파인즈 배우와 함께 앉아서 이야기도 했는데 옥스포드 공작이 처음 '킹스맨' 조직을 만들면서 정했던 기준과 신념, 그것이 100년이 지난후에도 여전히 이어질 것이라는 걸 보여주는게 중요했다."라며 이번 '킹스맨' 시리즈의 의미를 밝혔다.

매튜 본 감독은 이 이야기를 하는 도중 '킹스맨' 문양이 그려진 왼손 손등을 들어 확인 시켜 줄 정도로 작품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매튜 본 감독은 이번 '킹스맨'의 기원으로 돌아가 이야기를 전개한 첫 번째 이유로 "이전 작품에서 킹스맨의 설립 기원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었다. 그 부분을 꼭 짚고 넘어가야만 했었다. 그렇게 시작된 이야기였다."라며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해리 하트’(콜린 퍼스)가 ‘에그시’(태런 에저튼)에게 킹스맨의 출발점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이번 작품이 시작되었음을 밝혔다.


이어 "학생 때 세계1차대전에 대해 배웠는데 현재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느껴졌다. 작은 사건이 모여서 큰 사건으로 번질수 있다는 걸 느꼈고 이런 역사가 절대로 반복되어서는 안된다는 교훈도 느꼈다. 인물로 봤을때 저는 라스푸틴같은 특이하고 유니크한 인물을 상상만으로 못 만들어냈을 것이다. 세명의 사촌끼리의 싸움이 1차 세계대전으로 번졌다는 것, 모든 작전, 모든 우연 등이 대단하고 드라마틱한 요소라 생각되어 배경으로 쓰고 싶었다."며 100년 전으로 돌아가 세계 1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만들게 된 이유도 설명했다.

매튜 본 감독은 "이 영화는 반전(反戰) 영화다.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걸프전은 모두 필요하지 않은 전쟁이었다. 옥스포드가 이야기하듯 우리는 평화를 위해 폭력을 써야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평화를 지켜야 한다."라며 영화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도 밝혔다.

매튜 본 감독은 '킹스맨' 액션만의 차별점에 대해 "모든 시리즈를 만들면서 한가지 불변하는 것은 스토리 위주의 액션이 되어야 한다는 것. 스토리 텔링이 되지 않는 액션은 불필요하기 때문에 그건 변함이 없었다. 다만 씬에 따라 액션 스타일이 달라졌다. 현대 배경의 '킹스맨'에서는 검술 액션이 어색했겠지만 과거로 갔기에 검술은 자연스럽고 더 멋있게 느껴졌을 것이다. 푸틴의 발레 액션도 흥미로왔다."며 100년 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이기에 액션도 클래식하게 검술 중심이 되었음을 이야기했다. 또한 이번 영화에서는 첨단 무기 대신 클래식한 무기들이 등장한다. 이에 대해서도 "1차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기에 당시에는 흥미롭고 세련된 물건이었겠지만 지금 보면 클래식한 소품들이 나온다. 나무와 캔버스 천으로 만들어진 비행기, 낙하산 등도 당시에는 굉장히 모던한 물건들이었지만 지금 우리 입장에서는 클래식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액션은 현대적이고 모던해보이는 액션을 사용했다."며 설명했다.

매튜 본 감독은 "한국 팬들에게 영화를 소개하면서 감사하다는 말씀밖에 못 드릴거 같다. 늘 '킹스맨' 시리즈를 사랑해 주시는데, 저도 한국영화의 빅팬이다. 한국은 영화에 대한 이해가 높은 나라다. 한국 관객들이 또 한번 제 영화를 좋아해 주시는 만큼 저도 분발해보겠다."며 영화 개봉의 소감을 밝혔다.

수백만 명의 생명을 위협할 전쟁을 모의하는 역사상 최악의 폭군들과 범죄자들에 맞서, 이들을 막으려는 한 사람과 최초의 독립 정보기관 ‘킹스맨’의 기원을 그린 작품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12월 22일 개봉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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