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단 바로가기

경찰관에 박치기한 장제원子 노엘(장용준), 재판 공전

기사입력2021-11-19 17:11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로 활동한 장용준(노엘)의 본격 재판이 다음으로 미뤄졌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9일 오후 4시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신혁재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무면허운전, 공무집행방해 및 상해 혐의 등을 받는 노엘의 첫 공판을 열었다. 노엘은 수감 중 공판 출석 의무에 따라 사복을 입고 자리했다.

노엘은 지난 9월 18일 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 다른 차량과 부딪혔다. 당시 그는 2019년 9월 음주운전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였다. 하지만 음주 측정을 거부했고, 경찰관을 폭행해 논란을 키웠다. 이후 경찰은 12일 만에 노엘을 소환했고, 그가 술을 마시는 장면이 담긴 CCTV와 주문내역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상해 혐의 추가를 고려해 해당 경찰관의 진단서를 제출받기도 했다.

첫 공판에서 검찰은 당시 상황에 대해 "경찰관이 '술냄새가 나고 걸음걸이가 비틀거린다'는 이유로 음주측정을 요구하자, 27분 동안 4차례 측정 요구에 불응했다"며 "경찰이 순찰차에 장씨(노엘)를 태웠는데, 장씨는 여기에서 머리로 우측에 있던 경찰관의 머리 뒷부분을 2회 가격했다"고 전했다.


노엘 측 변호인은 "공무집행방해 혐의와 관련해 다퉈야 할 사안이 있는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CCTV 영상이 다수 제출됐는데, 분석을 마치지 못했다는 이유로 재판 연기를 요청한 것. 이에 재판부는 오는 12월 17일 속행 기일을 열기로 결정했다.

노엘은 2018년 첫 앨범을 발매하며 래퍼로 정식 데뷔했다. 2019년 9월 음주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됐고 지난해 6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 40시간 준법운전 강의 수강 명령을 선고받았다. 올해 2월에는 부산에서 행인과 폭행 시비에 휘말린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인디고뮤직 제공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