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 SIC이라는 활동명으로 가수로 먼저 데뷔했던 음문석은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장룡 역할로 SBS연기대상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대중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기 시작한다. 이후 '안녕? 나야'에서 주연으로 연기, 예능 '티키타카'의 진행자로도 활약하며 그야말로 데뷔이후 처음으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오랜 시간 걸려 주인공을 하게 된 소감을 물으니 "오래 걸린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뭐든 10년 이상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극장에 제 얼굴이 크게 보이고, 포스터에도 제가 있는걸 보면 기분이 이상하다. 가족들을 다 불러서 영화를 보여드렸는데 그 자체로도 벅차고 행복하다"라며 행복감을 가족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음문석은 "어릴때 부터 항상 친구들을 불러놓고 장기 자랑을 했다. 남을 즐겁게 해주는 걸 어려서부터 좋아했고, 코미디를 너무 좋아했다. 그러다 어느 날 조조영화로 '소림축구'를 봤는데 너무 재미있고 신나서 이런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코미디 영화로 인해 배우의 꿈을 꾸게 되었다고 밝히며 "누군가를 즐겁게 해줄수 있는 게 그게 저의 강점이라 생각한다."라며 자신을 이야기했다.
가족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믿음도 음문석의 중요한 한 부분이었다. 그는 전성기를 보내는 지금 가장 행복한 건 무엇이냐는 질문에 "우리 가족을 내가 잘 챙길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라 답했다. "가족들이 원하는 건 아닌데 제가 아들이라 그런지 부모님, 누나들을 챙기는게 너무 좋다. 용돈 드릴때가 가장 뿌듯하다"라며 착한 심성을 드러냈다. 음문석은 "그 동안 힘든 순간은 정말 많았다. 의식주 해결도 힘들었고, 주변에 많은 게 보이는데 제가 가질수 없고 할수 없는게 많아서 남 몰래 울기도 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가족을 생각하면 배터리가 방전 직전이었다가도 바로 100%로 충전이 된다."라며 지금껏 버텨온 원동력이 가족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제 막 40대에 접어든 음문석은 "항상 20대라고 생각한다. 실제 나이를 생각하면 핑계거리가 생길것 같아서 아직 나는 20대고 젊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 동안이라는 말에 위안을 삼고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저만의 관리를 한다"며 오히려 현재 나이를 잊고 산다고 했다.
불혹의 나이이지만 영화, 드라마, 예능에도 출연하며 개인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거기에 단편영화까지 쓰고 있다는 음문석은 "나의 온전한 인생을 사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오늘의 내가 내일의 나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스케줄 없는 날에도 1초라도 나를 위한 시간을 쓰려고 노력한다. 요즘 황치열을 주인공으로 하는 음악 단편영화의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있다."라며 열정과 노력으로 가득한 일상을 이야기했다.
그는 "음문석이 출연한다고 했을때 부담스럽지 않은,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며 듣고 싶은 수식어를 이야기하며 "드라마로 신인상을 한번 받아봤는데, 이번 영화로도 신인상을 받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대한민국 땅 아래 숨겨진 수천억의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꿈꾸는 여섯 명의 도유꾼, 그들이 펼치는 막장 팀플레이를 그린 범죄 오락 영화 '파이프라인'은 현재 상영중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리틀빅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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