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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iN] 대도서관, 갑질 사과 "폭언 사실"

기사입력2021-05-20 07:52
'엉클대도' 대표이자, 유튜버 대도서관이 갑질논란에 입을 열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9일 대도서관은 유튜브 채널에 "대도서관입니다. 오늘보다 제 스스로를 되돌아본 날이 없는 것 같습니다"라며 "그만둔 7명 중 연락이 닿은 4명의 직원들과 회사에 남은 5명의 직원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아쉽게도 퇴직한 일곱 명 중, 세 명은 연락이 안돼 후에라도 진심으로 사과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이와 관련하여 시청자분들께서 원하시는 해명과 사과 방송을 오늘 밤 9시에 생방송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라며 "이야기를 들어봐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그가 운영하는 '엉클대도' 회사 전 직원 A씨는 잡플래닛에 “대표 감정에 따라 업무가 쥐락펴락 좌지우지” “인격 모독, 언어폭력이 도를 지나친다” “의사소통 불가능한 사람” 등의 폭로성 글을 남겼다.

또 다른 직원 B씨는 “업계 최고 대우니 뭐니 언플은 많지만 현실은 야근, 주말 근무수당 없음”, “책임감 없는 대표”, “일상적인 폭언. 직원 부를 때 반말은 기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C씨, D씨까지 등장해 대도서관의 갑질을 폭로했다.


대도서관은 이와 관련해 "7명의 직원이 그만둔 건 사실이다. 밤새 잠 안 자고 이전에 직원들과 했던 카톡을 보고 여러 가지를 생각하면서 내가 잘못을 했구나 생각했다. 부끄러웠고 반성하게 됐다"며 "밤을 지새우면서 너무 부끄러워서 직원들한테 전화를 해서 사과해야겠다 생각했고 7명의 직원 중 4명밖에 연결이 안됐다. 일단 진심어린 사과를 했고 변명 없이 제가 무조건 잘못했고 상처를 준 것 같아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반말, 폭언과 관련해 "친해지고 싶다는 직원들의 말이 있었다. 그래서 반말했던 거로 기억하는데 편해졌는지 자연스럽게 말투가 나왔다. 상처가 되는지 모르고 모르고 있었다는 게 너무 부끄럽다. 욕설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도서관은 "직원들한테 폭언한 건 사실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게 경영자로서 자질이 없는 거"라며 "조금 더 노력하고 이런 부분 없도록 세심하게 사람을 챙겨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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