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파워FM'에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출연했다.

12일(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무식탈출-클래식' 코너에서 바흐를 소개했다.
나웅준은 이날 "각자 알람 소리가 있을텐데 클래식으로 잠을 깨보면 어떨까해서 아침에 모닝콜로 사용할 수 있는 클래식을 준비했다"며 독일 음악가 바흐의 칸타타 '눈 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도다'를 소개했다.
이어 나웅준은 "이 음악은 교회 예배에 사용할 목적으로 만든 음악이라 제목 '눈 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도다'는 성경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목적대로 듣는 것도 좋지만 제목에 보이는 단어대로 해석해서 듣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눈 뜨라고 부르는 소리는 결국 일어나라는 소리다. 음악인 아버지가 아침에 우리를 차분하게 깨워주는 음악이라고 생각하면 아침에 새로운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선곡 이유를 설명했다.
또 나웅준은 "종교음악으로 총 7곡으로 이루어져 있고 네 번째 음악이 제일 유명하다. 바흐의 음악은 100년 뒤 멘델스존에 의해 재발견되면서 유명해졌다. 음악이 재발견된 뒤에 바흐의 시신도 다시 찾게 되었다. 바흐의 시신을 찾아 유골을 조사한 결과 바흐의 키는 171cm였고 머리가 상당히 컸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DJ 김영철이 "뒤늦게 시신이 발견되었다고 하니 바흐의 말년이 좀 쓸쓸했을 것 같다"고 말하자 나웅준은 "바흐의 건강이 악화되자마자 바흐의 직위가 다른 사람에게 넘어갔고 1750년 바흐는 세상을 떠나게 된다. 남겨진 가족들은 먹고살기 위해 바흐가 남긴 악보를 팔아야했고, 그게 바흐의 작품들이 한동안 잊혀졌던 원인 중 하나라고 한다. 바흐는 살아생전 부와 명예를 누리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음악에 있어 타협하지 않았고, 신에 신실한 신앙심 깊은 음악인이었다"고 전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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