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다림에 관한 이야기라며 영화를 소개하며 강하늘은 "영화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히고 천우희는 "코로나의 종식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각자 기다리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하늘은 "서로의 나레이션을 들으며 촬영했는데 개인적으로 실제로 만나는 것 보다 좋게 느껴지더라. 청각적으로 예민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들으면서 많이 상상이 되고 연기를 표현하는데 더 자유롭더라. 편지가 이상하게 글을 보는데도 그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 않나? 그런게 편지의 매력인것 같다."라며 나레이션으로 주고 받게 되는 연기의 장점을 이야기했다.
천우희는 "편지를 주고 받는게 말을 주고 받는 느낌을 주더라. 기다림에 관한 이야기인데 상상하면서 오히려 기다림이라는 감정을 더 잘 표현하게 되더라"라며 편지를 주고 받는 두 인물의 감정 연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진모 감독은 강하늘의 '공방'과 천우희의 '책방'을 주 배경으로 쓴 것에 대해 "강하늘의 역할은 가족으로 부터 받은 분위기가 이어가는 이미지를 보이려 했다. 천우희의 책방의 경우는 사라지는 공간으로 생각했다."라며 인물들의 설정에 부여했던 의미를 이야기했다.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와 ‘소희’,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이 낮은 약속을 한 그들이 써 내려가는 아날로그 감성 무비로 4월 28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주)키다리이엔티, 소니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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