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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이수정 "조두순 12년 형, 그 당시 최고 형벌이었다" 탄식

기사입력2020-12-16 21:10
조두순 사건 당시에는 성범죄 처벌이 약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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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tvN에서 방송된 유퀴즈 온 더 블럭은 '그것이 알고싶다 2' 주제로 본성을 파고드는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자기님이 출연했다.

약 20년 간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한 자기님은 따로 출연료를 받지 않았다고 해 놀라게 했다. 자기님은 "출연료 이야기를 하면 잘릴 수가 있고, 그렇게 되면 자료를 볼 수 가 없기 때문에 말하지 않는다"고 말해 직업의식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범죄심리 정의에 대해서는 "범죄자의 마음을 연구하는 학문"이라며 "범죄자가 출소 후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를 수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연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꼭 좀 해결됐으면 하는 미제 사건에 대해서는 2003년에 일어난 포천 사건을 언급했다. 아동 실종사건에 대해 수사가 미흡하던 시절 뒤늦게 집중 수사에 착후했으나 끝내 숨진채 발견됐다. 시신에는 매니큐어가 조악하게 칠해져 있었는데 그것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온라인 성범죄 'n번방' 사건도 언급했다. 최첨단 IT 기술들이 범죄에 사용되는 것에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온라인 성범죄는 끝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조주빈은 검거됐어도 시간이 지나면 유포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사태의 심각성을 꼬집었다.

최근 가장 문제로 여겨지는 '조두순 사건'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 당시 성범죄에 대한 인식이 약해 12년 형은 최대 형벌이었던 것. 그 후 친고죄가 폐지되고, 성범죄 처벌 강화에 큰 파장을 가져온 사건이라고 말했다.

조두순은 일단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거주지가 공개되기도 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점이 많다며 우려스러움을 표출했다.


이수정 자기님은 "모든 제도가 피해자의 중심에서 피해 회복을 우선하는 것이 정책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유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iMBC연예 김성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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