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한 후 남지아 부모는 남자친구인 이연을 정식으로 식사 자리에 초대했다. 이연은 긴장하며 남지아 회사 동료들에게 옷부터 다양한 팁을 전수 받았다.
첫 만남에는 성의를 보이는 선물을 준비하라는 말에 이연은 "자동차"를 선물하며 놀라게 했다. 또한 저녁 음식 맛이 어떠냐는 물음에 이연은 "솔직히 말하면 조금 짭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학력, 직장, 나이를 묻는 대답도 지나치게 솔직하게 말해 식사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남지아를 향한 이연의 진심어린 말 한 마디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연은 부모에게 "저는 두 분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일을 겪으며 살아왔습니다. 근데 이상하죠. 지아 옆에서 먹는 밥 한끼가 마치 가족이 된 것 같은 따뜻함이 위로가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남지아는 "엄마 아빠가 없는 집에서 혼자 악을 쓰면서 살았는데 사랑은 누군가에게 기댈 수 있는 그늘 안에서 살아가니까"라고 대답했다.
부모는 흐뭇하게 둘을 바라봤다.
한편, 구미호뎐은 매주 수목 밤 10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iMBC연예 김성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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