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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강동원 "영화 속편에 참여하는 건 배우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다"

기사입력2020-07-09 17:25

9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연상호 감독의 신작 '반도'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동원, 이정현, 권해요,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이레, 이예원, 연상호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 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강동원은 "어떤 영화의 속편에 참여 한다는 건 배우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다."라고 천만 영화인 '부산행'의 속편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감독님 처음 뵙고 이야기 했을 때 비젼이나 생각들이 좋았다. 시나리오 봤을때 이건 부산행과는 또 다른 이야기구나. 세계관은 공유하지만 또 다른 이야기라 생각했다. 시나리오 구조가 너무 좋았다. 늘 영화 만들고 개봉 기다릴때 압박이 있고 어깨가 무거운데 이 영화는 오히려 처음에 시나리오 보고 다 해소가 되고 든든하더라. '부산행'이라는 작품을 좋아해주셨던 분들께 실망시키지 않게 최선을 다하려 했다."라며 연상호 감독의 세계관과 시나리오에 만족했음을 드러냈다.

이어 강동원은 “'정석'은 차가울 수 있는 인물이었다. 이런 재난 상황을 맞으면서 인간에 대한 여러 가지 실망감이나 염세적인 측면도 생겼을 것. 희망을 잃고 살아가다가 다시 폐허가 된 도시로 돌아와서 민정의 가족을 만난다. 정석은 좀 잘 훈련된 군인이지만 히어로 같은 캐릭터는 아니다. 오히려 '민정'의 가족이 정말 히어로다”라며 자신의 캐릭터가 히어로가 아님을 이야기 하며 “정석은 그들을 만나면서 다시 희망을 찾아가는 캐릭터로 구상했다”라고 밝혔다.


'부산행' 이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반도'는 7월 15일 개봉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서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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