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연상호 감독의 신작 '반도'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동원, 이정현, 권해요,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이레, 이예원, 연상호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 했다.

강동원은 "어떤 영화의 속편에 참여 한다는 건 배우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다."라고 천만 영화인 '부산행'의 속편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감독님 처음 뵙고 이야기 했을 때 비젼이나 생각들이 좋았다. 시나리오 봤을때 이건 부산행과는 또 다른 이야기구나. 세계관은 공유하지만 또 다른 이야기라 생각했다. 시나리오 구조가 너무 좋았다. 늘 영화 만들고 개봉 기다릴때 압박이 있고 어깨가 무거운데 이 영화는 오히려 처음에 시나리오 보고 다 해소가 되고 든든하더라. '부산행'이라는 작품을 좋아해주셨던 분들께 실망시키지 않게 최선을 다하려 했다."라며 연상호 감독의 세계관과 시나리오에 만족했음을 드러냈다.
이어 강동원은 “'정석'은 차가울 수 있는 인물이었다. 이런 재난 상황을 맞으면서 인간에 대한 여러 가지 실망감이나 염세적인 측면도 생겼을 것. 희망을 잃고 살아가다가 다시 폐허가 된 도시로 돌아와서 민정의 가족을 만난다. 정석은 좀 잘 훈련된 군인이지만 히어로 같은 캐릭터는 아니다. 오히려 '민정'의 가족이 정말 히어로다”라며 자신의 캐릭터가 히어로가 아님을 이야기 하며 “정석은 그들을 만나면서 다시 희망을 찾아가는 캐릭터로 구상했다”라고 밝혔다.
'부산행' 이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반도'는 7월 15일 개봉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서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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