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제 26형사부는 유 씨를 비롯해 '버닝썬 사건' 관련자 총 6명에 대한 첫 공판을 연다. 이들은 업무 상 횡령, 성매매 알선,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 역시 이에 포함됐어야 하지만, 지난 3월 입대하면서 군사 법원으로 이관됐다.
박한별의 남편 유 씨는 승리의 동업자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지난 2019년 3월 성매매 알선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유 씨는 당시 정준영, 최종훈, 승리 등이 함께 있었던 일명 '단톡방' 멤버였다.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윤모 총경과 연결 고리가 있는 인물로 꼽혔다. 또 최종훈의 음주운전 보도 무마를 도왔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유 씨와 승리는 2016년 7월 강남에 '몽키뮤지엄'이라는 유흥주점을 차리고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해 운영했다. 승리와 버닝썬의 해외투자자에게 성접대를 언급하는 카카오톡 대화도 공개됐다. 유리홀딩스 자금을 직원 변호사비로 쓴 혐의도 받는다.
이와 관련 유 씨는 사과문을 발표해 성접대, 경찰 유착 의혹 등을 부인했다. 아내 박한별은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내기도 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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