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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 하정우 휴대전화 해킹범 검거, 조주빈과는 무관

기사입력2020-04-10 15:50
iMBC 연예뉴스 사진

배우 주진모와 하정우 등 유명 연예인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뒤 개인정보를 유출하겠다며 협박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김모씨(30), 박모씨(40) 등 2명을 공갈,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해 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연예인 등 8명의 휴대폰을 해킹해 얻어낸 개인정보를 유출하겠다며 협박해 돈을 보내지 않은 3명을 제외한 5명으로부터 6억1000만원을 가로챘다. 이들은 연예인들을 협박하는 것 외에도 몸캠피싱을 통해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뜯어내기도 했다.

앞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은 주진모의 메시지를 자신이 유출했다고 주장했었지만 경찰은 조주빈의 범행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범행 수법과 범행 패턴 자체가 조주빈과 완전히 다르고 주범격인 사람이 중국에 있는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범죄패턴으로 본다"면서 "조주빈이 가상자산을 통해 금품을 받았던 것과 달리 계좌이체를 통해 받은 것도 다른 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초 주진모의 휴대전화가 해킹되어 주진모와 연예인 지인이 여러 여성의 사진을 놓고 얼굴과 몸매를 평가하는 대화를 주고 받은 내용이 대중에게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다. 하정우 역시 자신의 휴대전화가 해킹당했고 협박을 받았음을 인정하며 휴대전화를 해킹한 자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음을 밝혔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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