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단 바로가기

‘사람이 좋다’ 전유성 딸 전제비, “아빠는 결혼하지 말았어야 하는 사람”

기사입력2019-04-30 22:41
전유성의 딸이 아버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30일(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312회에서 ‘대한민국 1호 개그맨’ 전유성이 집에서 딸 전제비와 대화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전유성의 집에서 10분 거리에 살고 있는 딸 전제비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부녀가 이렇게 가까이 지내는 건 9살 이후로 처음이라는 것.

전제비는 “같이 살자고 얘기하는데, 계속 싫다고 하세요. 아무래도 따로 산 지 30년쯤 되시니 불편하시겠죠. 이혼하셔서 9살부터 따로 살았거든요”라고 전했다. 이때 전유성이 “나 이혼 얘기하기 싫어”라고 하자, 전제비는 “이혼을 두 번이나!”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전제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빠는 결혼하지 말았어야 하는 사람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그 세계관을 어떤 여자가 다 받아주겠어요. 제 남편이라면 못 참았을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어렸을 때 아빠와 뭘 했던 추억은 없지만, 사랑을 못 받지는 않았어요. 편지도 많이 써주셨거든요. 아빠의 책들을 보며 이해를 많이 하게 됐죠”라고 전했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전유성은 개그맨들에게 상징 같은 존재인 것 같다”, “코미디에 대한 열정 멋있습니다”, “스타를 발굴하는 능력 정말 탁월함”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 드라마를 담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