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우태석'과는 악연으로 얽힌 내부의 적으로 어떻게든 태석을 밀어내려고 하는 청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전춘만을 연기한 박호산은 "우태석이 이유가 있어서 나쁜 형사가 되었다면 저는 밑도 끝도 없이 나쁜 형사다. 제목만 놓고 보면 제가 주인공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제 연기나 캐릭터 보다는 작품이 너무 좋아서 하게 되었다. 배역을 맡는 건 친구 사귀는 것과 비슷하더라. 내가 실제로는 해 보지 못한 경험을 연기를 통해 해 보는 것이 좋더라. 대본이 좋아서 많은 공부가 되고 있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대진 PD는 박호산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 "본인 말로도 자신이 참여한 작품은 모두 포상 휴가를 다녀왔다고 해서 기꺼이 캐스팅 했다. 요즘 대세 배우인데 악역이라 캐스팅에 조심스러웠으나 제대로 된 악역을 해 보고 싶다고 하셔서 쉽게 결정되었다"라고 밝혔는데 이에 대해 박호산은 "제가 공연할 때도 '소' 처럼 일한다고 '소'라고 불렸는데 방송에서도 그렇다. 일복이 타고 난 것 같고, 더불어 동료복도 있다. 제가 받은 동료복이 포상휴가와 연결되는 것 같다. 좋은 동료들이 만들어 낸 훌륭한 결과일텐데 이번에도 확실히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된다"라고 이야기 하며 현장의 호흡이 좋음을 피력했다.
연쇄 살인범보다 더 독한 형사와 연쇄 살인범보다 더 위험한 천재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 수사를 그린 새로운 스타일의 범죄수사 드라마 '나쁜형사'는 범죄 수사극 명작 중에 명작으로 꼽히는 영국 BBC의 ‘루터(Luther)’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12월 3일 밤 10시에 첫방송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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