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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프리즘] 오승환 6세이브! '96마일 돌직구'로 9회말 지웠다

기사입력2016-07-28 14:55

오승환 6세이브 '퍼펙트!' 오승환이 28일 메츠와 경기에서 9회말 등판해 세인트루이스 리드를 지켰다. /사진=게티이미지, 자료=MLB닷컴
오승환 6세이브 '퍼펙트!' 오승환이 28일 메츠와 경기에서 9회말 등판해 세인트루이스 리드를 지켰다. /사진=게티이미지, 자료=MLB닷컴

오승환 6세이브, '돌직구'로 메츠 타선 가볍게 요리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오승환 6세이브, 언히터블!'


이틀 연속 등판도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었다. 위력적인 '돌직구'로 상대 타선을 완전히 잠재웠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4)이 더 묵직해진 '돌직구'를 바탕으로 시즌 6세이브째를 따냈다.


오승환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펼쳐진 2016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서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가 9회초 2점을 뽑아내며 5-4로 역전에 성공하자 '경기 마무리'를 위해 출격했다.



27일 메츠를 상대로 시즌 5세이브를 뽑아낸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세 타자를 '퍼펙트'로 처리하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투구 수는 13개, 최고 구속은 95.9마일(시속 약 154km)까지 나왔다. 시즌 성적은 2승 1패 6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72로 더 좋아졌다.


알고도 못 친다는 오승환의 '돌직구'가 메츠 선수들을 압도했다. 13개 가운데 12개가 포심패스트볼이었다. 슬라이더가 1개 곁들여졌다.


첫 상대 알레한드로 데 아사에게 5개의 직구를 뿌려 좌익수 뜬공을 이끌어낸 오승환은 다음 타자 후안 라가레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직구-슬라이더-직구-직구 순으로 공을 뿌리며 라가레스를 잡아냈다. 결정구는 역시 95마일(시속 약 153km) '돌직구'였다. 마지막 타자가 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는 더 빠른 공을 던졌다. 95마일 직구-94마일(시속 약 151km) 직구-95마일 직구를 뿌려 볼 카운트 1-2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뒤, 96마일(시속 약 154km) 직구로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오승환의 '완벽 마무리'로 메츠를 잡은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54승(47패)째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



kkaman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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