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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프리즘] 3년 연속 준우승! '아르헨티나 메시' 또 눈물

기사입력2016-06-27 17:37
아르헨티나, 코파 아메리카 연속 준우승! 아르헨티나가 27일 펼쳐진 코파 아메리카 100주년 기념대회 결승전에서 칠레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메시는 결승전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하며 고개를 떨궜다. /코파 아메리카 트위터 캡처
아르헨티나, 코파 아메리카 연속 준우승! 아르헨티나가 27일 펼쳐진 코파 아메리카 100주년 기념대회 결승전에서 칠레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메시는 결승전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하며 고개를 떨궜다. /코파 아메리카 트위터 캡처

메시, 또다시 우승 문턱에서 좌절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아르헨티나 메시의 우승은 언제?'


턱수염까지 기르며 우승 의지를 다졌으나 또 2%가 모자랐다.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로 나섰지만 실패하며 아르헨티나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축구황제'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또다시 메이저대회 우승 기회를 놓쳤다.


3년 연속 준우승이다. 메시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전차군단' 독일의 벽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엔 코파 아메리카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개최국 칠레와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하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2전 3기를 꿈꾸며 맞이한 2016년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메시는 승승장구하며 아르헨티나와 함께 결승 무대를 밟았다. 대회 기간 내내 턱수염을 깎지 않고 간절히 '첫 우승'을 바라며 결승전에 나섰다. 하지만 역사는 또 반복되고 말았다. 0-0 무승부에 이은 승부차기.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섰으나 실축했고,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에서 2-4로 지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어느덧 메시의 나이가 만 29살이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19년 브라질 코파 아메리카까지는 충분히 아르헨티나 대표로 뛸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우승을 낙관할 순 없다. 러시아 월드컵은 유럽에서 열려 불리하고, 2019년 코파 아메리카 역시 개최국 브라질을 비롯해 2연패를 이룬 칠레 등의 기세가 드높아 부담스럽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에서 숱한 우승컵을 들어올린 메시. 하지만 아르헨티나 대표로서 메이저대회에 나서면 우승과 유독 인연이 없다. 이제 '아르헨티나 메시'가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기회는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 코파 아메리카 100주년 기념 대회 역사의 한 페이지에 '메시의 눈물'이 장식됐다.


kkaman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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