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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송중기] "귀엽지 말입니다" 스케이트 타던 '초딩 구준표' 시절?

기사입력2016-03-18 10:40

최근 방송 중인 <태양의 후예>에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얻고 있는 송중기!

'장르는 송중기', '송중기가 개연성'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다소 딱딱할 수 있는 군인 캐릭터도 완벽하게 소화하며

모든 여성들의 취향저격에 성공한 그다.


사실 데뷔 초에는 '훈남', '대학 선배' 느낌으로

왠지 주변에서 만날 수 있을 것만 같은 친근함을 자랑했던 송중기.

오늘은 그 풋풋함이 가장 빛났던 <트리플> 시절

빙상 위의 송중기를 소환하기로 한다.




실제 중학교 때까지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

송중기는 <트리플>에서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 '지풍호'로 완벽 변신했다.

캐릭터를 위해 매일 3-4시간 씩 6개월 가량 훈련을 받는 열정도 보였다.




그가 연기한 '지풍호'는 스케이팅에서는 최고이지만

짝사랑녀 하루(민효린) 앞에서는 한없이 귀여워지는 인물.

당시 연출을 맡은 이윤정 PD는 그런 '지풍호'를 '초딩 구준표'라고 설명했고,

이를 위해 송중기는 항상 막대사탕을 먹고 있는 설정을 추가해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한 장면을 찍을 때마다 10개 이상 사탕을 먹었다고 밝힌 그는

방송 당시 인터뷰에서 "살이 찔까봐 걱정"이라며 귀여운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트리플> 16회 中... 기습 뽀뽀 성공에 기뻐하는 풍호(송중기)





이런 송중기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일까.

초기 비중있는 러브라인 설정이 아니었지만 점차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기 시작했다.

이미 이때부터 적은 비중에도 존재감을 발휘한 될성부른 떡잎이었던 것!


당시 '오빠'라는 말 한 번에 마냥 들떠하고, 힘들 때마다 옆에서 웃음을 주는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이 '풍호앓이'에 빠져 그를 응원했다.

덩달아 송중기라는 배우 역시 이름 석자를 확실히 알리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게 된다.





2009년 <트리플> 방송 당시에만 해도

여전히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다닌다고 말했던 송중기.

이후 <성균관 스캔들>, <뿌리 깊은 나무>, <착한 남자> 등

차곡차곡 자신만의 색깔을 쌓아간 끝에

이제는 어엿한 '대체 불가' 배우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게 됐다.


또 한 번 귀여움 충만한 모습으로 돌아올 그를 기다리며

현재의 '송중기 신드롬'을 주목해보는 것은 어떨까.




가장 핫한 스타들의 될성부른 떡잎 시절을 파헤쳐보는 [꽃보다 OOO] 시리즈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엠순이 페이스북 바로가기








iMBC연예 김은별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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