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 OTT로 공개되는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문나이트', 슈퍼 히어로의 변주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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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공개되는 디즈니+의 새로운 시리즈 '문나이트'. 악몽과 불면증에 시달리는 ‘스티븐’이 또다른 자아인 무자비한 용병 ‘마크 스펙터’의 존재를 깨닫고, 어둠이 깨운 초월적 히어로 ‘문나이트’로 거듭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로 총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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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용 영화가 아닌 OTT용 시리즈로 처음 공개되는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문나이트'는 기존의 슈퍼히어로와 닮은 듯 달랐다.

자신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며 바로 주변과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기꺼이 나서는 마블의 슈퍼히어로를 많이 봐 왔지만 '문나이트'의 주인공은 엄청난 고민과 갈등을 겪으며 특별한 능력을 힘겹게 받아들이게 된다.

주인공 '스티븐'은 자신과 모든 것이 다른 '마크 스펙터'가 자신의 일부라는 걸 인정하기까지 힘든 시간을 겪게 되는데, 그걸 인정한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인정함으로서 비로소 시작되는 초월적 히어로의 세계가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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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지킬과 하이드' 같은 수준의이 아니라 영국의 소시민에서 미국 출신의 용병으로 인격과 성향, 말투, 모든것이 변화하는 캐릭터의 특성을 오스카 아이삭은 놀랍게도 완벽하게 소화해 낸다. 심지어 이후에 '미스터 나이트' '문나이트'로까지 캐릭터를 진화시키는 그의 연기는 거의 '신들렸다'라고 할 정도다.

오스카 아이삭에 맞선 빌런 '아서 해로우'로 등장하는 에단 호크의 연기도 강렬했다. 두 배우의 연기가 너무나 강렬했기에 캐릭터의 대립이 더욱 돋보였으며 '스티븐'의 고뇌가 개연성과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

OTT로 만나는 마블의 새로운 슈퍼히어로의 특징은 장점이 많았다. 원래 마블의 영화는 극장에서 보기에도 러닝타임이 길었다. 3시간은 거뜬히 앉아 있어야 등장 인물들의 관계성과 빌런의 공격에 대응하는 히어로의 당위성이 제대로 설명되며 통쾌한 응징까지 속시원히 볼수 있었다. 하지만 6편의 시리즈로 보는 '문나이트'는 극장용 영화의 두배에 해당하는 분량을 담았다. 처음 접하는 낯선 히어로지만 충분히 애정을 가지고 응원하고 기대할만큼의 서사를 친절하게 감상할 수 있는 길이다.

'문나이트'는 단지 세계를 구하는 미국의 영웅 이야기가 아니다. 이집트 신화와 신들에 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는 세계관이 등장하며 영국, 독일, 이집트 등의 로케이션으로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며 신의 세계와 현실 세계를 넘나들며 '가상의 우주'가 아닌 '인류의 내면과 역사'를 배경으로 한다.

마블의 이야기를 극장이 아닌 쇼파에서 볼수 있다는 것도 이 작품의 매력 중 하나다. 공들여 세팅한 거대 박물관이나 이집트 피라미드 등의 세트도 눈요기거리며, 마블 히어로다운 엄청난 액션과 그래픽도 집에서 보는게 황송할 정도다.

팬데믹과 코로나19의 엄청난 확산으로 인해 집안에 강제로 있어야 하는 시간이 늘어난 요즘 '문나이트'는 액션 쾌감에 대리 만족도 느낄수 있고, 화려한 로케이션을 보며 기분전환도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어둠이 깨운 초월적 히어로 ‘문나이트’는 3월 30일 수요일부터 매주 1편씩 총 6개의 에피소드로 공개되며 디즈니+에서 볼수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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