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몸을 떠난지 49일 안에 돌아가지 않으면 결국 죽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공수창(김선호)가 충격에 빠졌다.
MBC 월화특별기획 <투깝스>에서 공수창이 혼수상태에 빠져서 영혼이 몸을 떨어져 나와 차동탁(조정석)과 몸을 공유하게 된지도 한달 여. 공수창은 49제가 지나기 전에 몸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진짜로 영혼마저 사라지고 죽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차동탁에게 말한다.
차동탁이 수사하는 조항준(김민종) 형사의 죽음과 얽힌 사건, 공수창의 아버지가 죽게 된 16년 전의 사건과 공수창과 이두식(이재원)이 함께 고아원에서 자라게 된 사건, 이두식이 살인사건의 누명을 쓰고 죽게 된 사건 등등의 배후가 점차 밝혀지고 있는데, 이 모든 사건은 사실 탁정환(최일화) 검사장이 벌인 일이다.
등장인물은 많지만 사건은 단순하고, 형사들이 사건의 진실에 접근을 하는 방식이 너무 우연에 기대고 있으며 사건의 실마리를 알아채게 되는 것 역시 추리보다는 우연 덕분인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모든 인물들이 운명과 필연적으로 얽혀있으니 설득력도 적다.
월화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잠시 차지하기도 했으나 시청률 6%대로 고전하고 있는 것 역시 장르가 형사물임에도 사건이 너무 단순하고 악역 등의 인물들이 너무 평면적이기 때문은 아닐지, 호연 중인 조정석의 짐이 무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