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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원 "재혼으로 얻은 아들, 어느 날 나에게 '아빠'라고 불러"(4인용식탁)

배우 윤기원이 재혼 스토리를 밝혔다.


3월 1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시트콤부터 정극까지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소유한 박영규가 출연했다.

이날 윤기원은 재혼한 과정에 대해 "일 년은 교제하면서 서로를 알아가자고 했다. 일 년 교제 후 결혼 고민을 심각하게 해보자고 했다. 둘 다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성급하게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돌이켰다.

윤기원은 "저는 아들이 없고 아내는 아내가 있다. 아이는 친정이 있는 부산에 있고, 엄마는 일 때문에 서울에 있다가 한 달에 한 번 부산에 가면 헤어질 때 그렇게 운다고 하더라. 제가 결혼하면 같이 지내야 한다고 했다. 더 크면 아이가 엄마를 원망한다고 했다. 내가 감당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같이 지냈으면 좋겠다고 먼저 이야기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봤다. 결혼 전 아들과 일주일 간 함께 생활했다. 밝고 구김살도 없더라. 결혼식 한 달 전부터 집에서 함께 생활했다. 초등학교 전학도 해야 해서. 그때까지 삼촌이라고 하다가.. 아이한테 이야기했다. 지금은 안 불러도 상관없다고. 편한 대로 하자고. 시간이 지나서 마음이 동하면 '아빠'라고 하라고 했다. 어느 날 나한테 '아빠'라고 하더라. 기분이 묘하더라. 빨리 곁을 내준 편이라 여느 아이 답지 않게 밝아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한편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 이소연 | 화면캡쳐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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