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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첩과 마요네즈 ‘뚜껑’이 서로 다른 이유는?

지난 2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 3062회에서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식품 뚜껑의 비밀’에 대해 알아봤다.


자주 찾게 되는 케첩과 마요네즈를 보다 보면, 뚜껑의 모양이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케첩은 원터치 방식인 반면, 마요네즈는 돌려서 여는 뚜껑인 것. 또한, 마요네즈의 속 뚜껑은 별 모양이기까지 하다. 알고 보니, 속 뚜껑의 별은 모양을 내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렇다면 겉 뚜껑은 왜 다른 걸까? 최은정 과학교육학 박사는 “마요네즈는 달걀, 식초, 기름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공기에 노출됐을 때 산패가 빠르게 진행되어 쉽게 변질될 우려가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렇다 보니, 마요네즈는 밀폐가 잘 되는 돌려서 여는 뚜껑을 사용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맥주병 같은 경우, 병모양은 물론 제조된 나라도 각각 다른데 뚜껑만은 같았다. 모두 지름 2.5cm, 톱니 21개로 동일한 것. 김두용 수학학원 부원장은 “힘을 가장 잘 지탱할 수 있는 도형은 정삼각형입니다. 여기에 착안하여 한 원 안에서 정삼각형을 여러 번 회전해 그림으로써 안정적인 구조를 찾아냈습니다”라고 밝혔다.

톱니 개수가 21개보다 많았을 때는 병 입구가 부러지는 현상이 생겼고, 적었을 땐 탄산이 빠지거나 내용물의 부패를 초래했기 때문에, 가장 이상적인 병뚜껑의 톱니 개수가 21개로 정해진 것이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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