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MBC 주말특별기획 <호텔킹>에서 드라마 사상 가장 비극적인 운명의 차재완 역으로 열연 중인 이동욱이 있다. 큰 키에 탄탄한 몸매, 하얀 피부는 물론 우수에 찬 눈빛, 장난기 가득한 미소까지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할 조건들을 완벽히 갖춘 이 남자의 예사롭지 않은 변신이 눈길을 끈다.

<앞머리를 올린 재완>

<앞머리를 내린 재완>
특히 사랑에 빠진 남자와 비련의 남주인공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펼치는 재완 캐릭터를 위해 이동욱은 헤어스타일에도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 결과 <호텔킹>을 보고 있노라면 시청자들은 재완의 아픔에 공감하는 한편, 순수하고 청초한 이동욱과 도도하고 말끔한 이동욱 사이에서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팬들 사이에서도 ‘앞머리를 올린 재완’과 ‘앞머리를 내린 재완’을 두고 뚜렷한 취향 차이가 드러날 만큼 각각의 스타일이 분명한 색깔을 지니고 있다.
어느덧 데뷔 16년 차, 이동욱은 복합적인 내면 연기를 필요로 하는 <호텔킹>의 차재완을 선택했다. 그리고 변화무쌍한 재완의 감정선과 다양한 스타일을 무리 없이 소화해냈다. 그의 선택이 옳았던 것일까, 어떤 선택을 하든 흔들림 없는 배우가 된 것일까. 확실한 것은 <호텔킹>으로 인해 앞으로 이동욱이 걸어 나갈 여정이 더욱 궁금해졌다는 점이다.
MBC 주말특별기획 <호텔킹> 매주 토, 일 밤 9시 55분 방송.
iMBC연예 김은별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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