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는 지난 22~23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2026 CORTIS TOUR
공연의 시작부터 데뷔 당시의 기억을 소환했다. 다섯 멤버는 커다란 팀 로고를 배경으로 등장한 뒤 미니 1집 타이틀곡 ‘What You Want’(왓 유 원트)를 선보였다. 특히 데뷔 당시 화제를 모았던 역동적인 ‘트레드밀 군무’를 다시 재현하며 1년 전 출발점과 현재를 연결했다. 멤버들은 본무대와 십자형 돌출 무대 곳곳을 오가며 에너지를 쏟아냈다.
이어 ‘REDRED’(레드레드), ‘YOUNGCREATORCREW’(영크리에이터크루), ‘GO!’(고!), ‘JoyRide’(조이라이드) 등 지난 1년간 발표한 곡들을 잇달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떼창이 이어졌다. 데뷔 후 1년간 쌓아온 음악을 한자리에서 펼쳐 보이며 코르티스의 성장사를 압축한 무대를 완성했다.
무엇보다 이날 공연에서는 24일 오전 0시 정식 발매된 미니 2집 확장판 ‘GREENGREEN_playextended’(그린그린 플레이익스텐디드)의 신규 트랙 ‘PACK IT UP’(팩 잇 업)과 ‘MONEYMONEYMONEY’(머니머니머니)가 최초 공개됐다. 데뷔 1주년 공연에서 새로운 음악을 가장 먼저 들려주며 다음 활동의 시작까지 함께 알린 셈이다.
코르티스는 “첫 ‘RELEASE PARTY’(릴리즈 파티)를 열었던 장소에 돌아와 여러분과 저희의 생일을 맞이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여러분과 연결돼 있다는 생각이 들어 재밌었고 감사했다. 앞으로 2주년, 3주년에도 계속 함께하자”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투어를 하면서 단기간에 많이 성장한 것 같아 뿌듯하다. 저희가 작업실에서 함께 만든 노래들이 이렇게 큰 공연장에 울려 퍼지고 많은 분들이 따라 불러주시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첫 투어를 통해 체감한 성장과 팬들을 향한 고마움도 전했다.
공연에서 먼저 베일을 벗은 두 신곡에는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PACK IT UP’은 해외 일정을 위해 숙소에서 짐을 꾸리던 중 멤버들이 주고받은 프리스타일에서 출발한 곡이다. 서로 장난을 치다 즉흥적으로 노래를 흥얼거리는 모습은 지난해 8월 공개된 영상 ‘Pack Up Bro’에도 담겼다. 일상 속 사소한 순간을 실제 음악으로 발전시키며 코르티스의 자유로운 작업 방식과 팀워크를 곡에 녹였다.
‘MONEYMONEYMONEY’는 ‘돈’을 바라보는 10~20대 멤버들의 솔직한 생각을 담은 힙합 곡이다. 멤버들은 ‘돈이 많이 생기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고 싶을까?’라는 상상에서 출발해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는 있지만 돈이 없으면 할 수 없는 것도 많다’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그 결과 성공한 이들의 ‘플렉스’를 내세우기보다 ‘일단 돈을 벌자’는 단순하고 꾸밈없는 결론을 노래에 담았다. 지난 7월 파리 패션위크 참석 당시 겪은 일화도 노랫말에 반영했다.
두 곡 모두 멤버들의 실제 경험과 대화에서 출발했다는 점에서 코르티스가 지난 1년간 구축해온 음악적 색깔을 보다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무대 위 퍼포먼스뿐 아니라 직접 음악을 만들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곡으로 옮기는 팀의 정체성도 한층 선명하게 드러냈다.
미니 2집 확장판 ‘GREENGREEN_playextended’는 ‘GREENGREEN’(그린그린)의 기존 6개 트랙에 신규 2곡을 더해 구성됐다. 실물 음반은 미니 CD가 담긴 머치 형태의 ‘코르티스 볼’ 버전(CORTIS Ball ver.)으로 출시된다. 코르티스 볼은 팀의 공식 로고를 변형해 만든 다양한 색상의 탄성 있는 인형으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팀의 개성과 가능성을 상징한다.
데뷔 무대를 다시 소환한 퍼포먼스부터 지난 1년의 곡들, 앞으로의 활동을 예고하는 신곡까지 한 공연에 담아낸 코르티스는 데뷔 1주년을 단순한 기념일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으로 채웠다. 첫 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접점을 넓히고 있는 이들이 신보와 함께 이어갈 행보에도 관심이 모인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빅히트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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