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토)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연출 김형석 최승범/이하 '불후')은 현재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K-POP 문화의 시초를 이끈 레전드 아티스트들과 함께 하는 'K-POP 타임머신 1부'로 꾸며진 가운데 유리상자, 소찬휘, 홍경민, R.ef, 박미경X신효범이 출격, 시대를 풍미한 명곡과 추억을 소환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고, 이에 전국 4.2%를 기록하며 158주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첫 무대는 '힐링 듀오' 유리상자가 이문세의 '그대와 영원히'로 포문을 열었다. 특유의 따뜻한 하모니와 섬세한 감성으로 원곡의 정서를 아름답게 풀어낸 유리상자는 특집의 시작을 감미롭게 물들였다. 또한 R.ef, 노이즈 등 댄스 그룹들을 견제하기 위해, 공연 도중 기타를 내려놓고 일어나서 노래를 부르는 진풍경은 '불후'에서만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미였다. 신효범은 유리상자의 무대를 "완전 취해서 봤다"고 감탄했고, 박미경은 "감성을 제대로 건드린 무대였다. 음악인이 들었을 때 최고인 것 같다"고 극찬했다. 무대에 깊이 몰입한 신효범이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은 감동을 더했다.
이어 '전설의 샤우팅 디바' 소찬휘는 시나위의 '해 저문 길에서', '새가 되어가리'를 선곡해 록 디바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록 가수를 꿈꾸던 시절 열심히 들었던 곡이다. 30여 년 전으로 돌아가 불러보겠다"는 각오처럼 폭발적인 샤우팅과 압도적인 에너지로 객석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찬원은 "고음의 향연이 끝도 없었다"고 감탄했다. 유리상자와 소찬휘의 맞대결에서는 유리상자가 승리를 거뒀다.
세 번째 무대는 '한국의 리키마틴' 홍경민이 책임졌다. WOODZ의 'Drowning'을 선곡한 홍경민은 “록 음악을 멋지게 하는 후배에게 헌정하는 마음으로 선곡했다”라고 밝혀 의미를 더했다.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시작한 무대는 곡이 전개될수록 강렬한 정통 록 사운드와 거친 샤우팅으로 폭발했고, 후배를 향한 헌정의 의미까지 더해 깊은 울림을 남겼다. 박남정은 “음악인으로서 모든 걸 갖춘 것 같다”고 극찬했다. 그러나 판정 결과는 또 한 번 유리상자의 손을 들어줬다.
네 번째 무대는 'X세대 원조 아이돌' R.ef가 장식했다. R.ef는 영원한 라이벌로 꼽히는 노이즈의 '상상 속의 너'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재해석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레게 비트를 더한 새로운 편곡과 여전한 퍼포먼스로 X세대의 향수를 자극했고,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의 뜨거운 환호가 당시의 열기를 그대로 재현했다. 원곡자인 노이즈 홍종구 역시 "R.ef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지만, 승리는 다시 한번 유리상자에게 돌아갔다.
3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올린 유리상자의 마지막 상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디바, 박미경X신효범이었다. 두 사람은 에일리의 '보여줄게'를 선곡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완벽한 하모니로 단숨에 무대를 압도했다. 천장을 뚫는 듯한 시원한 고음과 흔들림 없는 라이브는 명곡판정단의 기립을 이끌어낼 만큼 강렬한 전율을 선사했고, 거북이 지이는 "원래도 노래를 잘하는 에일리 씨의 노래를 더 잘하셔서 깜짝 놀랐다"고 감탄했다. 결국 박미경과 신효범은 3연승을 달리던 유리상자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레전드 디바'의 클래스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매 회 다시 돌려보고 싶은 레전드 영상을 탄생시키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KBS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