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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프로' 김병옥, 교도소 안에서도 압도적 존재감… 김신록과 '숨 막히는 심리전'

기사입력2026-06-0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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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병옥이 베테랑 배우의 묵직한 내공을 아낌없이 입증하며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김병옥은 지난 5월 29일과 3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에서 조직폭력배 화산파의 우두머리 '황화산' 역으로 출연해 범접할 수 없는 존재감을 발산했다.

극 중 황화산은 국가안보실장 권순복(안내상 분) 살인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돼 감옥에 수감 중인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10년 전 여객선 간첩사건부터 권순복 살인사건, 그리고 임천시장 후보 한경욱(김상경 분)과 경쟁 조폭 인구파의 두목 유인구(현봉식 분) 사이에 얽힌 의구심을 품고 수사를 확대하던 검사 강영애(김신록 분)가 황화산을 찾아오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황화산은 자신을 압박해오는 강영애 검사 앞에서도 태연함을 잃지 않는 노련함을 보였다. 특히 "한경욱이 그렇게 무서운가"라는 강 검사의 날카로운 도발에, 과거 한경욱에게 토사구팽당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얻는 것도 없이 이용만 당하는 상황, 난 그게 싫다"고 응수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이어 사건 해결과 출소라는 각자의 실리를 챙기기 위한 두 사람의 '밀당 협상'이 이어졌다. 황화산은 "권순복 실장을 죽인 진범을 잡아오면 그때 얘기해 주겠다"며 진범에 대한 결정적인 힌트를 건네는 고도의 심리전으로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교도소 밖에서의 움직임도 본격화됐다. 황화산은 자신의 심복 강범룡(허성태 분)에게 "유인구 배신자 자식을 처단할 수만 있다면 원수를 사랑 못 할 것도 없다"며 강영애 검사를 도울 것을 지시했다. 현재 편의점을 운영하며 수사 참여를 고심하고 있는 강범룡이 황화산의 계획대로 움직이게 될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병옥은 이번 회차에서 대사 한 마디, 눈빛 하나로 황화산의 노회하고 치밀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완성해 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고도의 심리전으로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 MBC '오십프로'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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