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이랑 법률사무소' 유연석이 다채로운 감정 변주로 극의 몰입감을 상승시켰다.
2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연출 신중훈, 극본 김가영·강철규, 제작 스튜디오S·몽작소) 14회에서 귀신 보는 변호사 '신이랑' 역으로 분한 유연석은 극중 비리 검사의 아들이라는 주홍 글씨를 남기게 했던 아버지 신기중(최원영 분)과 재회한 이랑의 복합적인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이랑은 기중을 의뢰인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거부했다. 그는 앞서 자신이 기중의 아들인 것을 알고 수임을 거절한 의뢰인으로부터 기중이 벌였던 무리한 기소 행위들에 대해 직접 듣게 된 상황. 이에 이랑은 즉시 부적을 태워 기중을 보내려 하는가 하면, 본인이 악질이었냐고 묻는 기중에게 용서받을 수 없는 사람이라며 매정함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사실과 달리 정직한 기중의 태도, 어릴 적 기억들로 인해 "내가 기억하는 당신은 도대체 누구냐고요"라며 원망을 토로하기도.
이랑은 결국 기중에 대한 진실을 마주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기중의 동료였던 태백의 회장 양병일(최광일 분)을 찾아가 기중이 맡았던 인천 차이나타운 관련 수사에 관해 알게 됐고, 그 과정에서 기중이 지역의 조폭과 한패였다는 이야기까지 들으며 실망감은 더욱 깊어졌다. 그러나 아버지를 믿어보기로 마음먹은 이랑은 자신과 추억이 깃든 장소에 있는 기중을 향해 생년월일과 이름을 부르며 "당신은 나의 아버지입니다"라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애틋한 엔딩을 선사했다.
이렇듯 다양한 감정의 변주를 섬세하게 그려낸 유연석의 연기는 인물의 감정에 더욱 이입하게 만들었다. 그는 과거 의뢰인들을 향해 보여준 따뜻한 모습과는 달리, 차가운 태도와 함께 흔들리는 감정들을 터뜨리는 것은 물론, 한편으로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슬픔 등이 섞인 복잡한 내면으로 시청자들에게 저릿한 여운을 안겼다. 이에 디테일한 감정의 흐름까지 놓치지 않은 유연석이 '신이랑 법률사무소'에서 남은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연기 뭐야ㅠㅠ", "엔딩 소름", "이랑이…아빠 닮은 것 같다", "말투 똑같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유연석을 비롯해 이솜, 김경남 등이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SBS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