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정준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순재 선생님께서 별세하셨다는 소식을 접하고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며 글을 남겼다.
생전 고인과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아버지와 아들 연기로 호흡을 맞춘 정준하. 두 사람이 함께 연기한 모습을 담아 사진으로 올렸다.
정준하는 "선생님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귀한 인연을 통해 보던 현장에서 항상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후배들을 진심으로 아껴주셨던 선생님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평생 한국 연극과 방송을 위해 헌신하신 큰 별을 떠나보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고 심경을 밝혔다.
예정된 유튜브 콘텐츠 업로드는 고인의 명복을 기리는 마음으로 하루 쉬어가려 한다고도 전했다. 정준하는 "이순재 선생님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 부디 편안히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전날 새벽 세상을 떠난 이순재는 1960년 KBS 1기 탤런트 출신으로, 지난해까지 국내 최고령 현역 배우로 활동했다. '동의보감', '보고 또 보고', '목욕탕집 남자들', '야인시대', '사랑이 뭐길래', '허준', '이산' 등 수많은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70대에 출연한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시리즈 등에서도 코믹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전날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고인의 빈소를 찾아 유족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전달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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