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주현영은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iMBC연예와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지니TV 월화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극본 현규리·연출 박유영)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착한 여자 부세미'는 인생 리셋까지 카운트다운 3개월, 한 방을 꿈꾸며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이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 간 신분을 바꾸고 살아남아야 하는 범죄 로맨스 드라마다.
주현영이 맡은 백혜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 불가한 변수이자 스스로를 김영란(전여빈)의 친한 친구라고 칭하는 인물.
이번 작품으로 주현영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어 ENA 역대 시청률 1, 2위 작품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ENA의 딸이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예전과 달리 이제는 즐기게 됐다. 이렇게 된 것 '나는 솔로' MC까지 해보고 싶다"는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주현영은 "사실 처음 시작할 땐 자신감이 넘쳤었다. 시청률이 높게 나올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분위기가 좋은 것 이상으로 배우들, 스태프들의 합이 너무 잘 맞았었다"고 이야기했다.
5회 무창 마을회관에서의 발레 장면이 화제를 모았다. 주현영은 "보육원에서 한 달밖에 안 배운 설정인데, 나도 비슷했다. 문화센터에서 어릴 때 엄마를 졸라서 한 달 다녀본 적이 있다. '부세미' 촬영 전엔 집 앞 유아 발레 학원에서 다시 배웠다"고 연습 과정을 설명했다.
시청자들은 주현영의 극 중 발레 장면이 '나는 솔로' 16기 영숙의 발레 장면을 패러디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주현영 역시 "사실 의도했던 부분"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대본에 '마을회관에서 발레 공연을 한다'는 지문이 있었고, 감독님께 '이게 무슨 장면이냐' 여쭤봤더니 '나솔'을 봤냐고 하시더라. 그런 느낌을 원한다고 하셨다"고 웃었다.
이어 "이 드라마가 굉장히 서슬퍼렇기도 하지만, 미묘하게 코믹하고 따뜻한 점을 귀엽게 살리고 싶었다. 그 순간만큼은 민망하지 않았다. 그 당시엔 '난 볼쇼이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라고 생각하며 준비했다. 끝나니 민망해지더라"고 덧붙였다.
'착한 여자 부세미' 최종회는 지난 4일 방송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ENA, AI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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