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젝트 Y'는 서울 강남을 배경으로 80억 금괴를 탈취하고 마지막으로 이 판을 뜨려는 두 동갑내기 친구의 욕망을 그린 누아르 작품.
정영주는 "황소를 맡아 연기했다. 31년차 배우인데 부국제 입성은 생에 처음이다. 환대해줘서 감사하다. 흑황소일지 황황소일지 보시고 칭찬 많이 해달라"며 인사했다.
정영주는 "시나리오를 한 번에 읽었고 읽다보니 젠더가 느껴지지 않은 캐릭터더라. 서사가 없는 캐릭터인데 서사가 중요하지 않더라. 오늘만 사는 사람이더라. 이 사람이 가진 분노나 목적성도 없었지만 처음 시나리오 읽었을 때는 토사장을 사랑하나 생각했었다."며 이야기했다.
이환 감독은 "황소가 토사장을 짝사랑 하는 건 절대 아니다. 빌런의 서사는 속도감이 필요해서 절대 악으로만 존재하게 하기 위해 생략했다. 전사는 있었지만 굳이 영화에서 보여주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엄청 빠르게 보여주고 싶어서였다. 만들고 나서 생각해보니 미선과 도경의 여성 서사도 있지만 황소와 가영의 여성서사도 봐달라"며 보충 설명을 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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