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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도 당했다… 빽가까지 ‘축의금 배달사고’에 충격 (신랑수업)

기사입력2025-07-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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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코요태의 김종민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결혼식 축의금이 전달되지 않았던 사연을 고백하며, 또 다른 멤버 빽가와 유사한 경험을 공유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통점은 ‘믿었던 사람에게 맡겼다가 벌어진 배달사고’. 축의금을 둘러싼 아이돌 멤버들의 씁쓸한 에피소드가 재조명되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김종민은 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김동현과 만나 2세 준비에 대한 대화를 나누던 중, 과거 결혼식에 참석하고도 축의금을 전달하지 못했던 일을 뒤늦게 알게 됐다.

김동현은 “종민이 형이 제 결혼식에 왔을 때 사진도 찍었고 기억에 남는데, 아내가 축의금 내역을 확인해보니 이름이 없었다”며 의아해했다. 이에 김종민은 당황한 듯 “축의금을 친한 동생에게 맡겼다. 바로 식장으로 들어가서 그 친구에게 부탁했는데, 실수가 잦은 동생이었다”고 해명했다. 해당 인물은 과거 함께 일했던 매니저로 추정된다.

김종민은 이후 거래 내역까지 직접 확인했지만, 실제로 김동현에게 전달된 축의금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변명이 아니라 그 시기엔 그렇게 맡기는 경우가 많았다. 유명한 사건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비슷한 피해를 겪은 이는 김종민만이 아니다. 코요태 멤버 빽가 역시 지난 2021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유사한 사연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친구 결혼식에 갔는데 축의금을 안 냈냐는 얘기를 듣고 황당했다. 매니저에게 맡겼는데 그게 배달사고였다”고 말하며, 이후 해당 매니저와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밝혔다.

이후 2023년에도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그 매니저가 축의금을 전부 본인이 챙겼다는 걸 알게 됐다. 지인들에게 확인하니 나도 못 받았다는 답이 계속 왔다”며 결국 수많은 피해 사례를 파악하게 된 과정도 설명했다. 빽가는 “그 친구는 그렇게 하고 그만뒀다”고 덧붙였다.

이번 김종민의 고백으로 코요태 멤버들이 같은 유형의 축의금 횡령 피해를 겪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예계 내에서도 자칫 사소해 보일 수 있는 금전 문제의 허점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종민은 방송 말미 “다시 내야 하지 않냐”는 질문에 “냈는데…”라며 억울함을 토로했고, 김동현은 “내가 놓쳤을 수도 있다”며 웃으며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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