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전 남편의 가정 폭력 때문에 이혼 후 남자를 믿지 못하겠다는 의뢰인이 찾아왔다.
이날 의뢰인은 "전 남편과 22년 정도 살았다. 8~9년 차까지 실질적인 폭력은 없었지만 기물을 집어던지거나 부쉈다"고 하며 "아이도 키우고 일도 해야 해서 전 남편에게 집에 빨리 와달라고 한 적이 있는데 집에 와서 애를 재우고 있는 저를 때렸다"고 했다. 전 남편의 폭력 때문에 갈비뼈가 네 번이나 부러졌다고 밝힌 의뢰인은 아이들 때문에 이혼을 하지 않고 참았다고 했다.
그렇게 참고 살다가 이혼을 결심한 이유는 전 남편이 자신뿐 아니라 아들을 폭행했다고. 의뢰인은 "술 먹고 들어와서 아들이 ‘술 먹고 이야기하는 거 싫다’고 하자 아들에게 프라이팬을 던지고 몸 위에 올라타서 때리더라. 11살이었던 아들을 때리는 걸 보고 이혼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혼 후 3년이 지나며 주변에서 좋은 사람을 만나라고 하고, 공허함과 외로움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볼까 했다. 그런데 어느 정도 만나다 보면 상대의 단점부터 걱정하게 되더라. 트라우마로 인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게 두려워졌다"고 토로했고, 서장훈은 "그 상황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아예 시작도 안 하기엔 젊다. 소개를 받아 만나보고 마음을 빨리 주지 마"라고 조언했다.
한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KBS Joy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