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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역대 최악의 산불…몸에 물 뿌려가며 버텨" (유퀴즈)

기사입력2025-04-0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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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재난특수진화대 김우영, 강민성 대원이 산불 진화 작업 당시를 떠올렸다.

iMBC 연예뉴스 사진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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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사상 최대 규모 산불 현장에서 화마와 싸운 산불재난특수진화대 김우영, 강민성 대원이 출연했다.

이날 김우영 대원은 "퇴근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산청 산불이 예사롭지 않았다. 바람이 많이 불고 건조한 날씨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대응 3단계 발령으로 현장에 투입됐다. 야간엔 헬기 투입이 어렵기 때문에 지상 인력이 중요하다. 불길을 어느 정도 잡아둬야 아침에 연무가 없는 상태에서 헬기가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다"고 하며 불이 나면 1200도까지 치솟는 온도에 30초도 버티기 힘들지만 몸에 물을 뿌려가며 일한다고 밝혔다. 산불진화대가 현장 투입 시 착용하는 조끼의 무게가 10kg, 또 호스까지 짊어지고 올라가야 한다고.

김우영 대원은 "불길이 상상을 초월한다. 나무보다 더 높고 속도도 빨라서 인지하는 순간 이미 불은 올라가 있다. 앞을 보면 온통 빨갛고 소리도 무섭다. 악마가 속삭이는 듯한 소리가 계속 난다. 돌 굴러가는 소리, 나무가 타들어 가는 소리를 듣다 보면 여기가 지옥이겠구나 싶기도 하다"고 말했고 강민성 대원 또한 "화선 하나를 잡고 뒤를 보면 화선 하나가 또 있다. 능선마다 불이 이어져 있을 땐 한숨이 나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원들은 "지금처럼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는 산불이 번지기 좋은 환경"이라고 하며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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